안성문화원장 선거 깜깜이 속에 치러졌다

돈과 음식물 제공, 유권자를 매수해도 재제할 법적 근거 없어

공명선거 위한 규정과 후보자별 준법서약도 없는 반문화적 선거

  안성문화원장 선거가 깜깜이 속에 치러다는 새로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화를 아끼는 문화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충격이 되고 있다.

 선거에 앞서 공명선거를 위한 제도적 규정 등을 사전에 만들고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 방법인데 이번 안성문화원 원장 선거에는 돈을 주고 유권자인 회원을 매수, 또는 음식물을 제공해도 제재할 어떤 명분화된 규정과 근거도 만들지 않고 실시됐다.

 실제 한 원장 후보가 지난 31일 실시된 안성문화원 원장 보궐선거 과정에 음식물을 제공, 매수하려는 사례가 있다며 현장 사진과 영수증을 첨부해 원장선거관리위원회에 23일 제출한 뒤 사실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도 원장선거관리위원회가 제재할 법적 근거나 규정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방관 또는 방치하고 있는 것은 공정선거 관리를 해야 할 관리위가 직무유기를 한다고 볼 수 있다며 문제점과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안성문화원과 원장선거관리위원회는 원장 선거와 관련해 어떤 규정과 법적 근거가 없고, 선거에 앞서 후보자별 공명선거를 위한 서약서 조차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각종 선거의 경우 선거에 앞서 공명선거관리 의무를 위한 제도적 관리 규정을 명분화해 부정·불법 행위를 막고 있는 것은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이며, 초등학교 반장 선거조차 규칙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는 것은 일반화된 사례인데 안성문화원은 대표자인 원장을 뽑는 선거에 규정을 만들지 않고 선거를 진행,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동시공직선거와 조합장 위탁 선거 등 앞서 메니페스토 정책 선거 실천 협약식을 갖고 후보자별 협약서를 받는다.

이에 따라 후보자들은 준법정신을 다짐하고 올바른 정책 선거를 위해 법령 준수, 금품, 향응제공 및 비방·흑색선전 없는 깨끗한 선거문화 조성하며, 구제척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 제시 등을 실천하겠다고 다짐도 한다.

 이렇게 법 준수 등 메니페스토를 통해 바른 선거 풍토를 조성하고 있는데 문화융성 시대를 맞아 문화 중심의 세상을 열어갈 원장 선거에 공명선거를 위한 어떠한 관리 규정이 없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는 것이 많은 문화 가족의 지적이다.

 문화원 이사인 이 모 씨는 안성은 옛부터 문화예술이 번창한 예향의 고장이라고 자랑할 수 있는 것은 풍부한 문화유산과 전통을 잇게 해 준 선조들의 문화적 애착과 꼭 지켜 보존하고 전승하려는 굳은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전재하고 따라서 문화원은 안성의 문화 중심 단체로 원장 선거가 공명 속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사전에 제반 규정을 완벽히 만들고, 원장 후보자는 건전한 선거문화를 지킨다는 각오로 출마를 해야 시민들의 공감을 받게 되고, 문화가족들의 성원도 받게 되는데 만약 위반 행위가 사실일 경우 문화인으로서 수치로 지탄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화가족은 이번 선거에서 관리를 맡고 있는 관리위원들은 질서 있는 선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하겠지만 비난을 모면할 수 없게 됐다면서 많은 문화가족과 시민들은 향토문화의 보존·전승·발굴 및 개발을 통해 지역문화 창달과 지역문화의 꽃을 키우는 문화원에 시민적 관심을 갖고 잘한 일에는 박수를, 그리고 문제점이 있을 때는 강한 질책과 대안을 제시, 문화원이 올바르게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문화가족들은 차제에 탁상형 행정에서 벗어나 제반 규정을 개선, 또는 신설해 명실상부한 문화 선도단체로 위상과 의무를 다해줄 것을 아울러 주문했다.

 한편 음식물을 제공했다고 지목을 받고 있는 모 후보는 안성문화 발전을 이루겠다는 큰 뜻을 갖고 출마한 사람이 위법행위를 하겠느냐고 불쾌한 모습을 보이며 만날 사람이 있다고 초대해서 현장에는 갔지만 음식물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항변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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