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들의 독립‧희생정신 기리 빛낸다

안성3‧1운동선양회 주최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엄수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길기 위한 기념식이 안성3‧1운동선양회(회장 최흥식) 주최로 17일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열렸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특별한 해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김학용 국회의원, 박용주 경기동부보훈처장, 신원주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광복회 이종우 회장, 김태수 안성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회장, 각급 보훈단체장, 선양회 초대 회장인 정운순, 2대 임경호, 3대 우순기 고문을 비롯 많은 유족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성열 기획위원장 사회로 진행됐다.

 최흥식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며 후세에 길이 전하는 날로 알고 있다”서두를 꺼낸 후 “우리 안성은 어느 지역보다도 뜨겁게 만세 시위를 전개했고, 당시 통치기관인 양성면 주재소를 방화해 파괴하고 2일간의 해방을 맞이한 전국 3대 실력항쟁지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당시 양성원곡 농민 2,000여명과 안성 읍내와 죽산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독립만세를 외쳤고, 이로 인해 190여명이 옥고를 치렀거나 태형을 받았다”며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투철한 나라사랑 정신을 모든 시민들이 이어받아 우리 후손들에게 넘겨주어야할 과제다“고 말했다.

 김학용 의원과 신원주 의장 등 내빈들은 축사에서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안성의 3‧1독립운동은 전국에서 가장 크고 강렬했다”면서 “특히 일제 통치기관을 방화 파괴하고 일본인을 축출해 2일간의 해방을 쟁취한 것은 역사에 빛나는 실로 장한 의지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우리 후손들은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을 마친 일행은 곧바로 순국 24명, 피검 361명, 옥고 127명, 태형 42명 등의 위패가 있는 광복사로 이동해 분향재배하며 애국지사들을 추모한 뒤 무명 애국지사 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된 무명 애국지사 비는 △윤우 순국선열유족회장, △군의회부의장을 지낸 고 이종두 안성3‧1운동기념과 건립추진위원장 △이종락 광복회 안성지회 초대회장과 △안성3‧1운동선양 공적 비를 자비로 세운 고 안길수 양성‧원곡 독립항쟁성역화 추진회장의 애국정신과 공적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 이날 제막됐다.

 한편 이보다 앞서 독립유공자 선양사업 활성화에 앞장선 회원에 대한 시상이 있었는데 수상자는 △국회의원상 이경희 맹대영 △시장상 김상희 조맹관 △시의회의장상 조성열 박정미 △경기동부보훈처장상 박춘근 최재윤 △광복회장상 김용산 유족자 선양위원장 △회장상 김준식 정갑진 씨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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