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재건'을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던 미래통합당 황은성 전 안성시장이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황 전 시장은 17일 당내 공천 공모에 안성을 지역구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황 전 시장은 "지역 내 궤멸된 보수 재건을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었지만 다양한 정치적 환경 변화로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황 전 시장의 출마로 인해 지난 5일 단독 당 공천을 신청한 김학용 현 의원이 예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듯 했던 당내 선거구도가 황 전 시장 출마로 변화될 전망이다.

 황 전 시장 출마선언은 지난 5일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안성시장 예비후보 6명이 공정경선서약식을 하는 자리에 참석하지 않아 이때부터 이상한 기류가 감지되었다.

 한편 황 전 시장의 갑작스런 총선 출마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입장을 번복하게 된 이유와 배경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하며 설왕설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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