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출산율 감소 심각, 노인인구는 큰 폭 증가 추세’

동부권 최악 수준, 아기가 태어나면 축하잔치를 할 정도로 출산 저조
안정열 부의장 “다양한 노인복지 지원 대책, 호수관광벨트화 적극 추진” 요구

 코로나19 사태 확산 이후 전 세계 경제를 전례 없는 위기로 몰아넣고 있고, 이로 인한 전 세계 각국은 최악의 경제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또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어 이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위기대응을 잘해 전 세계가 모범국가로 극찬을 하고 있어 국가위상이 높아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합니다.

 오늘 본의원은 우리 안성시가 현재 처해있는 인구현황에 대하여 논의해 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시 인구수는 2017년 12월말 기준 182,786명, 2018년 183,579명, 2020년 3월말 기준 183,751명, 3년 3개월 동안 겨우 965명이 증가했습니다.

 이웃 평택시는 작년 4월 50만 명이 되는 날 축하 기념행사를 가졌고, 용인시도 100만 명이 넘은지 벌써 3년째 되어갑니다. 3년째 우리시 인구는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데 30만 자족도시는 커녕 미래가 보이지 않는 정체된 현실 속에 처해있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신생아 출생수는 줄고 있고, 기대수명 증가로 노인인구는 점점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20년 3월말 전체 출생아는 66명, 사망자는 109명으로 출생아 숫자가 43명 적으며, 매년 출생인구 감소 격차는 늘어 출산율 감소 추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입니다.

 우리시 전체 출생율 중 유독 서부권 보다 동부권이 심각해 2019년 공도읍 출생아가 408명인 반면 동부권 지역인 보개 10명, 금광 31명, 서운 9명, 일죽 16명, 죽산 20명, 삼죽 7명으로 낙후된 동부권에는 아기울음 소리를 들은 지가 언제인지 모를 지경에 있으며, 동부권 지역은 아기울음 보다 소, 돼지가 태어나는 울음소리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혹시라도 아기가 태어나면 임시휴일을 지정해 전체 면지역 주민들이 모여 잔치를 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청년층 인재들의 외부유출을 막고 인구유입 방안 중 하나인 산업단지 조성에 힘써 주시길 바라며, 시장님 공약사항 중 호수관광 벨트화 추진 사업이 있는데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 방안도 함께 강구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다음은 노령인구 증가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출생율 감소와 더불어 노인인구가 계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노인부양, 질병, 빈곤, 고독 등 다양한 노인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우리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11년 12.6%, 2017년 15.4%, 2018년 16%, 2020년 3월말 기준 17%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 노인인구 평균 15% 대비 우리시가 2% 더 많습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라고 합니다.

 매년 노인인구 증가율 추세로 볼 때 우리도 몇 년 안에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입니다. 매스컴 등에서 가족이나 이웃의 무관심속에 노인 고독사로 사망하는 노인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합니다.

고독사 원인이 가족들의 미부양, 질병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국가나 지방정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으로 본의원은 시장님이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가로 알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을 위해 시립요양병원, 노인복지 프로그램 활동지원, 공공 노인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노인지원사업을 추진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시장님이 추구하시는 시정목표인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이 먼저 동부권에 빨리 찾아와 잘 먹고 잘 사는 풍요로움을 만끽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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