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민 의원, “안성 수해 특별재난지역 지정하라”

엄청난 피해로 복구 엄두 못 내, 정부차원의 신속한 대처 촉구

 이규민 의원이 4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안성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안성은 4일 이후 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성시에 지난달 31일부터 2일 밤까지 최고 약 4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이 기간 한시간 동안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곳은 일죽면으로2일 오전부터 1시간 동안 104mm의 폭우를 기록했다.

 3일 오후 2시까지 집계된 안성시의 피해는 산사태로 인한 사망 1명과 시설피해 126건이다. 차량과 건물 침수 45건, 하천, 저수지 범람 8건, 주택과 둑의 붕괴도 6건에 달했다. 시설피해는 안성 전역에서도 특히 일죽면과 죽산면에 집중된 상황이다. 임시거주시설도 동부권 3개면에 11곳이 마련돼 100명이 넘는 이재민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중앙피해합동조사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재난지역으로 지정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을 위한 신속한 복구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의 발 빠른 대처를 요청했다.

 안성시는 현재까지의 피해규모를 90억 원 이상으로 추산하며 특별재난지역 지정기준은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안부는 4일, 안성 피해지역 사전조사에 나섰다. 피해금액이 재난지역 선포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사전조사를 거쳐 우선 지정도 가능하다.

 한편 이낙연 국회의원도 이날 안성을 방문해 피해지역을 살피고 안성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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