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안성시노인복지관 수탁 기념식’ 봉행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 기원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 열려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을 기원하는 서운산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가 천년고찰인 석남사에서 28일 오후 5시 열렸다.

 이날 석남사 주지 덕운 스님과 김보라 안성시장, 신원주 시의회의장, 김학용 국민의 힘 안성시당협위원장, 송근홍 대한노인회 안성시지회장 등 많은 내빈과 불자, 시민들은 각자 서원을 담은 소원지들이 담긴 높이 3미터 크기의 대형 풍등을 밤하늘에 날려 보내며 코로나19 극복과 나라의 안정을 염원했다.

 이보다 앞서 안성불교사암연합회 주최, 석남사 주관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안성시 노인복지관 수탁기념식’이 봉행됐다. 행사는 명중 33번 타종에 이어 반야심경봉독,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안성불교사암연합회 해월 회장 스님(쌍미륵사 주지)은 기념사에서 “안성지역 40개 사찰연합인 안성불교사암연합회를 대표해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안성시노인복지관을 수탁 운영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서두를 꺼낸 후 “사람이 살아가는데 실천해야 할 덕목 중 ‘이로운 것은 곧 자신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불교문화가 왕성했던 안성지역에서 불교계가 안성시노인복지관을 통해 지역 노인복지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성불교사암연합회도 부처님의 자비심이 안성노인복지관을 통해 실천되고 시민이 행복한 안성맞춤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석남사 주지 덕운 스님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보인 대표이사 스님은 인사말과 격려사를 통해 “어르신 마음의 건강과 몸의 건강, 어르신들의 삶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제공해 노인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창조하는 복지관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 신원주 의장, 김학용 당협위원장은 축사에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안성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행복을 위해 복지관을 수탁, 운영하게 된 것은 안성시가 추구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에 희망적 메시지가 된다”면서 “노인들이 찾고 믿는 복지관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안성불교사암연합회 해월 회장 스님은 안성시노인복지관 김동선 관장에게 어르신들을 위한 마스크 5000개를 전달했다.

 안성 석남사는 1500여 년 전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수도권의 천년 고찰이자 문화 포교 도량으로 지난 2016년 방영된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드라마 주인공이었던 배우 공유는 석남사 대웅전으로 향하는 돌계단에서 풍등을 날리는 장면을 촬영했고 현재 석남사 대웅전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108호로 지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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