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국민의힘,“민주당의 독단적 원구성 강행 반발

“소통 없는 일방적 원구성 결사반대, 의회 민주주의 퇴행 규탄
시장과 의회 다수당의 일치 속, 견제와 균형 무너지는‘거수기 의회’ 우려

 안성시의회 제9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일동은 1일, 제9대 안성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일방적인 원구성 방식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9대 안성시의회가 시작부터 소통과 협치라는 대의민주주의 가치를 저버린 채, 다수당의 물리적 숫자를 앞세운 독단과 횡포로 점철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특히 “8대 의회 당시의 갈등 사례를 핑계 삼아 똑같은 독식의 길을 걷겠다는 것은 시민들이 바라는 ‘소통의 의회’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처사”라고 지적하며, “소수당과의 최소한의 조율조차 없이 진행되는 본회의장 투표는 민주주의의 형식을 빌린 요식행위이자 들러리 서기에 불과하다”고 규탄했다.

 또한 이번 원구성 파행이 가져올 안성시 행정의 불균형을 경고했다. “시장과 의회 다수당이 동일한 정당 체제로 운영되는 새로운 국면에서, 의회 내 소수당의 목소리마저 배제된다면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감시 기능은 사실상 마비될 것”이라며, “의회가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다수당의 논리보다 시민의 목소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록 원구성은 다수당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마무리됐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통해 다수당의 폭주를 견제하고, 시민의 권익을 지키는 진정한 파수꾼으로서 집행부를 더욱 엄격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성의 발전을 위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욱 꼼꼼하게 행정을 살피며,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독단적인 원구성 방식에 항의하는 뜻에서 본회의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향후 예산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 전반에서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강도 높은 견제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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