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일 저녁 6시, 의정부 젊음의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는 조응천 북부권역 선대본부장과 정윤경 공동선대부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문희상·김진표·김상곤 상임고문, 전해철·백재현·정성호 경기도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김현미·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 윤후덕 서북부권역 선대본부장, 임종성 동부권역 선대본부장, 유은혜·김한정·소병훈·정재호 공동선대본부장, 노웅래 선대위 유세본부장, 진선미 선대위 유세본부 공동수석부본부장을 비롯해 많은 경기도 지역구 의원들과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문재인 후보는 “제일 어려운 대구에서 시작해 부산, 전남, 전북, 광주, 대전, 충청, 서울 신촌을 방문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줬다”며 “다들 절박한 마음으로 이번 선거를 보고 계신다는 것을 보고 저도 더 절박해지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하면서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의 태풍이 불고 있으니, 우리 의정부도 이 태풍을 받아 달라”며 “의정부가 도와주시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 “김대중 정부 때는 1,2차 연평해전 모두 우리가 압승하고, 노무현 정부 때는 남북간 군사 충돌도, 아까운 목숨 잃은 적도 없었고 NLL도 철통같이 지켰다”며 “하지만 보수정권 때는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파주 목함지뢰 폭발, 노크 귀순, 그리고 NLL도 뚫렸는데 이들이 국가 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외쳤다.
이어 “주요 정당 후보들이 사드 배치에 대해 국회 비준도 필요 없다고 하고 설치 반대하면 종북으로 몰면서 미국도 이제는 사드비용 10억불, 우리 돈으로 1조 2천억원을 내놓으라고 한다”며 “저 문재인은, 일관되게 사드배치는 새 정부가 미국과 협상할 카드로 가지고 있어야 하기에 지금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는데, 이것만 봐도 누가 외교문제, 안보문제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후보인지 알 수 있지 않냐”고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예비역 장성급 100여명, 영관급 장교 200여명, 여군포럼·국정원·경찰·민간 안보 전문가 1000명이 문재인 지지를 선언했다”며 “이만하면 문재인 안보를 믿어도 되지 않겠냐”고 외쳤다. 이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 전쟁은 다시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압도적인 국방력으로 북한의 도발을 무력화 하고, 동북아 평화질서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후보는 “문희상 의원과 안병용 시장과 협의해 경전철 정상화의 해법을 마련하고, 경기북부 주민의 염원인 평화통일특별자치도 문제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부패기득권 세력은 정책도 비전도 없이 반 문재인 연대로 정권을 연장하려 한다”며 의정부가 문재인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최근 유행하는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을 언급하면서 “투표가 정권 교체를 만든다”며 “5월 9일, 반드시 승리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지지자들에게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 전해철 위원장은 “경기 북부는 접경지역, 개발제한구역, 군사보호구역 같은 많은 제한이 있었다”며 “문재인 후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없앨 제한은 없애고 경기도 경제를 활성화하고 평화 통일에 이바지할 수 있는 통일경제특구를 약속했다”고 외쳤다.
이어 전해철 위원장은 “경기도의 많은 시민들이 서울로 출퇴근을 하지만 교통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며 “문재인 후보가 수도권 광역교통청,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알뜰 교통카드를 통해 경기도민의 교통비와 불편함을 모두 줄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해철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는 특전사로 국방을 마치고 누구보다도 투철한 안보관을 가진 후보”라며 “미국과는 신뢰가 있고 할 말은 하는 대미관계,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이 있는 동반자관계, 일본과는 위안부 문제에 국민과 민족의 자존심을 내세우는 대일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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