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안성시 소재 중소기업의 성공기부금 전달식을 지난 25일 오전 10시 안성시청 시장실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성공기부금 전달식에는 황은성 안성시장과 정혜숙 경과원 전략산업육성처장, 구본길 ㈜포켄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기관 및 기업 관계자 총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애완견 세정제 및 간식 등을 생산하는 ㈜포켄스가 안성시 생산레벨업지원사업을 통해 1천500만원을 지원받았다.
과거 안성시 생산레벨업에 선정된 포켄스는 지원금으로 자동화 절단설비 자체 개발로 생산량이 4배 가량 늘리고, 주요 수출국인 미국, 일본과 국내 판매 증가량에 맞춰 최첨단 자동화 설비 구축으로 생산량과 매출액을 동시에 증가시켜 2012년 30억 원에서 2016년 62억으로, 지난해는 75억까지 증가했다. 고용인원도 2012년 31명에서 지난해 49명으로 늘리는 등 눈부신 도약기틀을 마련했다.
구본길 대표는 “국내 애완동물 시장이 나날이 커지고 있어 물량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안성시의 생산레벨업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 시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진출하게 되어 매출이 크게 성장하였으며, 기부요건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후배기업을 육성한다는 큰 뜻으로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게 되었고, 이 사업으로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지원을 통해 성장한 기업이 또 다른 기업의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내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좋은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기업애로 해결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숙 경과원 처장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센터가 가진 모든 노하우를 총 동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성시와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 생산레벨업사업은 안성시가 2013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선정기업은 생산 공정 개선비용의 60% 범위 내에서 최대 1천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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