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아름다운 고장 일죽면에서는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곳곳에서 효도 잔치가 성대하게 치워졌다. 지난 6일 송천리 서부경로당에서는 송천리 서부 신재영 이장과 동부 조휘철 이장이 관내에 거주하는 노인 70여명을 초청해 삼계탕, 떡, 과일 등 푸짐한 음식을 대접해 노인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어버인 날인 8일에는 일죽면 금산리에 소재한 우수리 정육점식당(대표 성성열)에서 금산리 노인 80여명을 초청해 효도 큰잔치를 가졌다.
이날 잔치에는 관내 노인들뿐만 아니라 마을 이장과 새마을 부녀회원 10여명도 동참해 노인들을 안내해 편안하게 앉게 하는 등 노인 공경에 힘을 보탰다.
노인들은 갈비탕, 과일 떡등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들면서 가수 김혜연을 비롯한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을 관람하며 어깨를 들썩 거리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효 잔치를 마련한 성성열 대표는 “항상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생각하고 지역에서 작은 효를 실천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아 이번에 면사무소와 이장님들의 도움을 받아 잔치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화합과 경로사상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성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조성구 일죽노인회장은 “일죽은 그동안 구제역으로 많은 가축이 매몰되어 축산 농가는 물론 지역주민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경로잔치가 곳곳에서 열려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민화합은 물론 활기찬 일죽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