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2011.07.08 11:40

동원 정 지 웅

<추><억>

동원 정 지 웅

시인·수필가

 

비가 오면 어느 틈엔가

희미하게 가리워진다

창가에는 창가에는

행복했던 순간의

파멸을 몰고 온 듯싶다

 

많은 밀어가 밀려오고

밀려간 아스팔트 위에도

빗방울이 마구 내리친다

크게 퍼져 흩어지는 것을 보며

아름다움의 한 조각에

파멸을 던져주듯 안타까웠다

비가 오면 빗방울은

추억을 회상케 한다

너는 나를 애무했었지

비가 오면 나 홀연히

몸부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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