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가 한국미술협회 안성시지부와 함께 소방공무원의 심리 안정과 정서적 치유를 위한 ‘힐링 미술관 개관식’을 지난 26일 개최했다.
이는 앞서 6월 10일 체결된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 조치로, 양 기관은 예술을 매개로 한 복지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은 고위험 현장에 상시 노출되는 소방공무원들의 직무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회복 지원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미술작품 감상과 창작 체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26일 열린 ‘힐링 미술관 개관식’에는 안성소방서와 한국미술협회 안성시지부직원들이 참석해, 소방서 내부에 설치된 예술전시 공간을 함께 둘러보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경애 한국미술협회 안성시지부장 역시 “예술은 고단한 마음을 어루만지는 힘이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이 예술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소방관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을 돌보는 것도 중요한 시대”라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문화 향유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지친 대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소방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심리상담 프로그램, 예술 멘토링연계, 마음건강 캠페인 등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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