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칠장사 어사 박문수 전국백일장이 오는 10월 9일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서 개최된다.

지난 9일 칠장사 어사 박문수 전국백일장운영위원회(공동운영위원장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 칠장사 지강 주지스님 이하 백일장 운영위원회)는 칠장사에서 1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일정을 확정하고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다짐했다.

 칠장사가 주최하고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백일장은 전국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문·산문 2부문에 걸쳐 실력을 겨루게 되며 대상은 경기도지사상과 경기도교육감상을 비롯해 총40명에게 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개최된 백일장에는 총 497명의 전국 학생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치러졌으며 김금령(양진중2 대상)학생 등 37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전년도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올해는 500여명의 힉생들과 학부모 등 1천여명이 대회 당일 칠장사를 찾을 전망이다.

 이번 백일장은 암행어사로 유명한 박문수가 꿈속에서 본 시제로 장원급제했다는 이른바 '몽중등과시(夢中登科詩)'의 전통이 살아있는 칠장사 등 안성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이 가을날 천년고찰에서 글을 지으면서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백일장 운영위원회는 2회 대회를 전년 대회의 성과를 이어 받아 보다 내실 있는 행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수학생 참여를 유도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백일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상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에 대해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학교 단위의 참가를 독려하고 전국의 명문학교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에 수필과 시 낭송으로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던 '함께 책읽기 행사'와 함께 심사시간 중에 시낭송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들의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시장, 유길상 교육장, 지강 주지스님 등 총 운영위원 19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