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한이탈여성 성 인지력·인권의식 강화 위한 워크숍 열어

2015.08.20 09:30

공감과 소통을 통해 북한이탈여성 인권강화를 위한 복지정책 발굴 모색

 경기도가 북한이탈여성들의 성() 인지력 향상과 인권의식 강화를 위해 나섰다. 도는 17일 오전 10시 수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북한이탈여성 성 인지력 향상교육 추진을 위한 소통 및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도내 31개 시군 여성인권전문가 및 하나센터 관계자 등 65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가 오는 8월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북한이탈여성 성 인지력 향상 사업을 시행하기에 앞서 인권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게 될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북한이탈여성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은 북한체제(정치, 경제, 사회 등) 이해, 북한이탈여성의 이해 북한이탈여성 성 인지력 향상 교육을 위한 강의 표준안 및 TIP 소개 분임토의 및 발표 등으로, 북한이탈여성의 인권 강화 및 여성에 대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정책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희겸 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워크숍을 통해 북한의 현 실태와 북한이탈여성의 삶과 심리 등을 이해함으로써 향후 북한이탈여성에 대한 인권 강화정책 발굴 및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탈여성을 우리의 다정한 이웃이자 통일을 앞당기는 역군으로 생각하고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가져달라.” 고 당부했다.

 ‘북한이탈여성 성 인지력 강화사업은 탈북 과정에서 얻은 심리적육체적 고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여성들에게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및 양성평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여성인권기관 전문 상담원을 지정해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지난 716일 농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북부·북서부 하나센터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농협으로부터 기부금 1,500만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이외에도 도는 대규모 취업박람회 개최, 북한이탈주민 대상 희망 구직 교육과정 상시 운영, 구인 및 구직자를 위한 미스매치 해소 사업 등 북한이탈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의 권익증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내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지난해 기준 총 7,268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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