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보건소(소장 이왕구)는 막바지 여름철을 맞아 최근 전남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해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서해안 일부 지역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검출됨에 따라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으며 사망률이 5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비르리오패혈증 감염시 1∼2일의 잠복기를 걸쳐 주로 하지나 대퇴부에 피부병변이 생기고 오한, 발열, 복통, 혈압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특히 금년에는 하절기 이상고온 현상으로 해수온도가 상승해 균의 증식이 용이하므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먹고 상처가 있는 사람은 갯벌이나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며 특히 간이 나쁜 사람, 신장질환자, 알콜중독자,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 당뇨병환자, 면역억제제 사용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어패류 생식 및 오염된 해수접촉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