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시각장애인 복지대회가 12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 지부 주최 안성시지회 주관으로 안성시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 열렸다.
제31회 흰 지팡이 날 및 제 84주년 점자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복지대회에는 도내 시각장애인과 가족 등 1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식전 행사로 안성이 시각장애인 협회회원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흰 지팡이 대행진 가두 캠페인을 시작으로 11시 기념식에서는 흰 지팡이 헌장낭독 및 지팡이 전달식과 시상 31개 시군 지회 중 모범지회 표창과 장학금 전달 순으로 계속됐다.
이번 행사는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공식 제정한 ‘흰 지팡이 날’을 기념하고 흰 지팡이가 상징하는 ‘자립과 성취’를 시각장애인들의 삶속에 구체화시키기 위한 대회로 마련됐다.
특히 대회를 계기로 사회에서 고립된 시각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원상호간의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고 신뢰와 협력을 높이며 점자에 대한 홍보와 관심으로 사회 재활의 기반을 마련하고 흰 지팡이가 상징하는 자립과 성취를 토대로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한걸음 더 나아가 시각장애인 복지를 기대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의 토대를 만들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흰 지팡이를 전달한 후 환영사에서 시각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 및 자원봉사의 노고를 치하하고 “무엇보다도 시각장애인들이 어려운 점이 경제적인 문제로 안다”면서 “많은 일자리를 주어 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시각장애인의 흰 지팡이 역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박희술 경기도 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시각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취약해 시군별로 순회하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면서 “대회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복지 분야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 부 축하공연 및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져 시각장애인과 가족들 모두 기억에 남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