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 전국마라톤대회가 14일 높고 아름다운 만추의 하늘아래 안성종합운동장에서 안성시육상협회(회장 한택희) 주최로 열렸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전국대회에 걸맞게 전국 각지에서 1천500여명의 마라토너가 5km, 10km, 하프 종목에 참가해 안성종합운동장에서 안성마춤랜드 방향으로 우회해 가사동 신터미널을 왕복하는 코스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마라톤 대회에는 황은성 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이동재 시의회의장, 김덕한 경찰서장, 이철섭 부시장, 천동현·한이석 도의원, 양장평 문화원장, 임남희 생활체육회장, 윤종군 민주당지역위원장, 한승수 안성농협조합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해주었으며 황은성 시장, 김학용 의원 등은 대회장인 한택희 회장과 5km를 완주한 후 내년에는 더욱 더 알찬 행사가 되도록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안성농협 주부봉사단의 먹을거리 봉사활동으로 참가자 모두에게 야콘국수와 안성막걸리, 두부, 순대 등을 제공, 맛있게 먹고 즐기는 시골 운동회와 같은 하루가 진행됐다.

 또한 안성문화원 예술단의 민요와 재즈음악 연주, 안성1동풍물단도 즐거움을 듬뿍주는 특색있는 마라톤 대회가 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안성1산업단지 입주기업체인 (주)코미코(대표이사 황성연) 전 직원 300여명이 대거참여하는 등 회사차원이 적극적인 지원으로 근로자들의 사기증진과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됐다.

 이날 입상자는 5km 남자 1위 최석규, 여자 1취 박미연, 초등부 남자 1위 유인재, 여자 1위 이가람과 10km 남자 1위 민영철, 여자 1위 오혜연, 하프의 경우 남자 1위 김승환(1시간13분36초), 여자 1위 이은옥(1시간35분48초)를 기록하며 트로피와 상패 상품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