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광겸)은 지난 12일 도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건전한 화훼소비문화조성을 통해 지역화훼산업활성화를 위해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생활원예 콘테스트’를 성황리 개최했다.
생활원예 콘테스트는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해 가정의 실내에서 쉽게 연출할 수 있는 베란다 정원, 테라리움, 다쉬가든 3개분야에서 경선을 43명의 읍면동 대표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시상에선 황은성 시장을 비롯해 김학용 국회의원, 이동재 시의회의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라리움 분야 대상 홍인숙, 최우수상 김경순, 우수상 이경애 △다쉬가든 대상 박찬귀, 최우수상 윤순옥, 우수상 최인실 △베란다 정원분야 대상 우명옥, 최우수상 박영숙, 우수상 임승수 씨가 차지했다
급속도로 진행된 산업화의 영향으로 자연은 훼손되고 인간의 삶은 콘크리트 벽처럼 매말라 가는 현실 속에서 현대인의 갈망은 자연으로 향하게 되는 현상을 농업에 접목해 집안에 작은 정원을 꾸밈으로써 포름알데히드의 공습으로부터 해방되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 삶이 윤택해지고 식물에 대해 사랑을 주면서 흙을 가꾸어서 마음을 순화시키고 맑은 정신을 가꿔가는 것이 농업이 지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표현이다.
더구나 난개발로 인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오존층이 파괴되어 가는 현 시대에서 공기정화 식물을 이용한 다쉬가든, 테라리움 등은 새로운 농업의 발전 방향이며 비록 작은 출발이지만 생활원예 콘테스트를 통해 식물을 사랑하고 흙을 가꾸면서 마음을 가꾼다면 삭막해지는 인간의 삶이 풍요롭고 윤택해져 실내 조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집안에 큰돈들이지 않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실내정원가꾸기가 하나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