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객사에서 지난 30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 2쌍의 전통혼례식이 성대히 거행됐다.
안성문화원(원장 양장평)과 다문화사랑 안성지회(지회장 홍설의)가 마련한 이번 전통혼례식은 결혼 이민자의 안정된 한국사회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혼례식에는 신랑 구창봉씨와 일본인 신부 오마찌다히테미씨와 박영구씨와 몽골인 신부 어용통갈락 등 2쌍의 부부가 혼례를 통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객사는 국왕의 궐패를 모시고 해당지역을 방문하는 중앙관리가 잠시 머무는 숙소역할을 하던 곳으로 그동안 안성 객사에선 전통혼례를 치르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