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중, 일제 잔재 청산 프로젝트 '교가 개정 추진'

근·현대 역사에 대한 성찰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장 도모
교내 가사 공모, 교가 개정 과정에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

 양성중학교(교장 안준기)가 2021-2023 민주시민교육 및 근현대사 교육 강화 추진계획에 의거,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일제 잔재 발굴 탐구활동으로 '교가 개정'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성중학교의 교가는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김성태(1910~2012)가 작곡한 곡으로, 그는 일제 강점기 때 대표적인 친일 음악단체인 경성후생 실내악단 등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이에 양성중학교는 교가 개정의 필요성에 대하여 교육공동체(학생, 학부모, 교사) 및 양성중학교 총동문회장의 의견을 1차로 수렴, 학급자치회 및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통해 확인한 교가 개정에 대한 찬성의견 92%를 바탕으로 교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가 개정 TF팀을 중심으로 교가 개정을 위한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가 가사를 공모함으로써 요즘 학생들의 정서를 담은 긍정적인 내용,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빛낼 수 있는 내용 등을 학생들이 직접 작사해보는 기회를 갖도록 했다.

 그 결과, 공모전에 참여한 17명의 학생 작품 중 심사를 거쳐 3학년 학생의 작품을 선정했고, 이를 토대로 작곡 과정을 거쳐 1학기 내로 교가를 완성할 예정이다.

 양성중학교 안준기 교장은 “이번 교가 개정 프로젝트는 양성중학교 교육공동체가 다 함께 교가 개정에 참여해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애교심을 고취하는 기회와 무엇보다도 독립을 향한 애국심이 3.1만세운동으로 표출되었던 양성 지역에서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장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걸음을 옮기면 왼편에 보이는 대형 바우덕이 캐릭터와 테마파크를 마주한다. 올해 새롭게 구성한 이곳은 남사당 6(여섯)마당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몰입형 전통 놀이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누구나 실제 외줄 위에서 어름(줄타기) 체험이 가능하고, 전통 인형극을 직접 해보는 덜미(꼭두각시극), 풍물 원데이 클래스, 바우덕이 페이스 페인팅, 덧뵈기 가면 만들기 등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수원에서 방문한 김모(40대·남)씨는 “매년 가을이면 바우덕이 축제를 빠지지 않고 찾아왔는데, 올해는 이전보다 공간구성이 잘 되어있어 이동하기에 편하고, 무엇보다 다채로운 체험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바우덕이 테마파크를 체험했다면,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안성 옛장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