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배과수 농가들 저온피해로 큰 위기

개화기 저온으로 배꽃 흑변괴사로 전제 면적 중 50% 피해
농가들 “2020년에 이어 또 큰 피해, 영농에 차질 없도록 완벽 대책” 촉구

 개화기인 봄철에 때 아닌 기상이변으로 일 년 농사가 시작되는 개화기 배꽃이 흑변괴사 하는 등 저온피해로 배 생산 농가들이 큰 피해를 보았다.

 지난 3월 27일과 4월 8~9일 안성 지역의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배꽃 흑변으로 전제 750ha 중 50%에 가까운 348ha가 심각한 냉해 피해가 발생했는데 조사에 따라 더 피해 면적이 늘어날 전망이다.

 저온으로 인해 암술이 죽으면서 과실 결실을 기대하기 어렵고, 결실이 안 될 경우 과수의 수세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정상적인 수확이 힘들 수 있어 과수 농가들은 배과수 농사를 망쳤다며 망연자실 하고 있다.

 농가들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인공수분을 2~3회 실시 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인위적인 방법은 한계가 있어 걱정이 태산이다.

 배 생산 농가들은 지난 2020년에도 과수의 동상해로 큰 피해를 겪었고 또한 계속되는 화상병으로 정성들여 가꾸어온 과원 부득이 폐원하는 등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는 끔찍한 상황에서 이번 저온피해는 또 하나의 위기가 되고 있다.

 안성시는 배 저온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배과원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확인한 뒤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곧바로 인공수분을 2~3회 실시케 하고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 결실량 확보를 위해 늦게 피는 꽃 위주의 정밀 인공수분 및 적과시기를 최대한 늦춰 우량 착과수를 최대한 확보할 것과 함께 읍면동 사무소에 피해 상황을 신고할 것을 주지 및 독려하고 있다.

 현재 안성시는 배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정밀 조사 중에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는 22일을 전후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저온피해로 인한 농가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현장을 즉시 방문, 농가들의 고충을 청취한 뒤 “경기도 및 농림축산식품부와 논의해 저온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게 최대한 복구지원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냉·상해 영향으로 생산량 감소와 기형과 발생률 역시 평년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어 안성시는 이같은 불리한 점을 감안해 향후 피해 농가 보호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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