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보건소는 여름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안성천·금석천·승두천 산책로 등 하천 내 깔따구가 기온이 급속히 높아지면서 증가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부서 및 전문가와 대책 회의를 열고, 나경란 보건소장은 방역전문가와 함께 3개 하천을 현장 방문하여 하천 내 깔따구 유충 서식지 조사를 실시했다.
보건소와 관련부서는 대책 회의를 통해 안성천·금석천·승두천 등 하천 내 해충 방역방법을 모색했다면서, 방역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하천 및 하수관로 준설 시기에 맞추어 방역소독 실시키로 확정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깔따구는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6ppm 이상인 4급수에서 서식하는 생물로서, 물이 오염된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수질오염 지표종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유충은 퇴적물이 쌓이는 곳에서 대발생되고 있어 하천 준설 작업을 실시하여 서식지를 없애야 하고, 서식지 제거를 위한 하천 준설 및 수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건소는 깔따구·혐오해충을 UV LED 램프로 유인해 포획, 분쇄하는 물리적 방제 장비인 친환경 LED 포충기 135대를 가로등 점등 및 소등시간에 맞춰 상시 가동 중이며 현재 안성천변, 금석천변 등에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는데, 승두천에도 곧 설치할 계획이다.
나경란 안성시보건소장은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 깔따구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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