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영 국회의원, ‘간절하게 꿈꾸고, 거침없이 도전하라’ 출판기념회

많은 정치인, 지역민 참석해 한마음으로 축하와 응원
책 속에는 ‘안성에 오게 된 이유, 안성발전의 청사진도 함께 상세히 기술’

 “21세기는 기술 전쟁의 시대다. 여기에는 이념도 없고 국경도 없다. 먼저 준비하고 개발한자가 승리하는 것이다.

 한 사회의 미래비전은 그 사회의 미래기술 수준을 보면 할 수 없다. 안성은 도농복합 지역으로서 장래의 수도권 핵심도시로 약진하기 위해 첨단화 및 신사업분야를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안성시가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분야 소재·부품·장비산업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된 것은 쾌거 중의 쾌거다”

 최혜영 의원이 ‘간절하게 꿈꾸고, 거침없이 도전하라’는 제목의 책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혜영 의원이 ‘간절하게 꿈꾸고, 거침없이 도전하라’ 발간을 기념해 마련한 출판기념회가 18일 오후 3시 성황 속 마무리됐다.

 한경국립대학교에서 진행된 최혜영 의원 출판기념회는 350석 규모의 1·2층 행사장에 입추의 여지없는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안민석, 김상희, 이재정, 김용민, 임오경, 장경태, 전용기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보라 안성시장, 지역 도·시의원, 윤종군 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각계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출간을 축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김진표 국회의장은 서면 축사에서 “최혜영 국회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제1호로 영입한 총선의 아이콘이었다”면서 “촉망받는 발레리나였던 그는 불의의 사고로 척수 장애인이 되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혹독한 재활을 이겨내고 대학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매진한 유능한 활동가이며, 정치인으로 국민의 삶을 돌볼 진짜 일꾼이다”고 축하의 말을 했다.

 이어 “최 의원이 지난해 지역구를 안성시로 선택해 지역의 발전과 안성시민의 행복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간 것을 보고 그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최 의원이면 믿을 수 있으며, 잘해낼 것이라고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면서 “언제나 꾸밈없는 열정으로 매사를 적극적으로 풀어나가는 최 의원이 이제 안성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하나가 되어 지역에 큰 성취를 가져올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2부 토크콘서트에는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김용민 전 최고위원이 패널로 최 의원과의 ‘케미’를 멋지게 보여주었다.

 세 의원은 최 의원의 과거 의정활동 사진 등을 보며 당시의 뒷이야기를 나눈 한편, 새로이 지역 정치에 도전한 최혜영 의원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며 안성발전의 청사진을 청취한 뒤 최혜영 의원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최 의원은 그의 저서에서 “차량사고 이후 장애판정을 받고 힘들었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아무렇지 않게 보이기 위해 더 밝게 지내려 했다. 이렇게 남들이 보는 앞에서는 밝은 척 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었다 (중략)

 눈물이 마를 때 쯤에는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장애를 수용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장애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현실을 자각하자 이 상태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내 삶을 보다 활기 있게 사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더는 이일로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중략) 장애를 가지고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나의 신체적 장애보다 나를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이었다. 나는 장애를 극복, 너무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장애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나를 동정의 대상으로 바라보곤 했다.

 그래서 장애인이지만 나의 밝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살아가는 사람 중의 하나임을 조금씩 알렸다 (중략)

 또 최혜영 의원은 ‘최혜영 갑니다’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정책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 ‘현장에서 묻자 그들의 말씀을 경청하자’라는 취지는 적중했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정치를 해야 하는지 방향과 비전을 구분해 가는데 도움이 됐다”고 술회했다.

 최 의원은 ‘운명 같은 만남 안성’에서는 “2022년 어느 날 존경하는 지인이 찾아오셔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도중 진지하게 ‘안성시를 지역구로 활동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했다. “왜 하필이며 저에요?”라고 놀라는데 내 질문에 “그동안 최 의원이 해 온 의정활동을 봐왔는데 수도권에서 정말 중요한 지역인 안성시를 위해 제대로 일할 새로운 사람이다”고 판단했다고 말하면서 “안성은 여권의 중진의원이 있지만 역동적인 개혁혁신,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한 지역이다. 그리고 의정경험이 없는 분은 복잡하고 할 일 많은 이 지역을 감당하기 어려우며 능력과 개혁성 그리고 추진력이라는 삼박자가 꼭 필요한데 최 의원이 적임자”라고 말하며 안성땅을 권유했다.

 내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안성은 알아볼수록 매력적인 도시, 도농복합도시로서 첨단산업과 1차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 젊은 세대와 어르신이 함께하는 도시, 오랜 규제가 발전을 막고 있지만 한번 물꼬를 틀면 봇물 터지듯 발전할 기회가 꿈틀대는 도시, 전통과 역사가 함께 숨 쉬는 도시, 시민들과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정말 희망 있는 안성시, 수도권에서 가장 저 평가되었으나 그만큼 잠재력 있는 도시 안성으로 내 정치 지향과 가장 일치하는 기회의 땅이라 판단했고, 내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제대로 사랑하며 헌신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내 정치 인생의 제 2막을 안성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말했다.

 최 의원은 “경기도에서 가장 큰 발전 가능성을 품은 안성시에서 정치인으로서 또 국회의원이 아닌 시민으로 살아가며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더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 도시를 더욱 건강하게 더 활기차게 만들고 싶다는 의지와 함께 안성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간절히 꿈꾸며 안성시민의 마음을 두드려본다”고 서술했다.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최 의원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서 축하와 격려해줄지 몰랐다”서두를 꺼낸 후 “안성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최혜영의 진심을 알려드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짧은 시간으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는 단행본을 통해 전하도록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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