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유적지를 다녀와서!

‘중국 산등반도 연태 곤류산’적산 트레킹

 안성 맞춤산악회 회원들은 115일 오후 4시 인천항여객 터미널에 집결하여 기념촬영을 마친 후 26만 톤급 화동페리호에 승선하였다.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는 시점에 서해안의 밤바다가 두 뺨을 차갑게 어루만지는 계절에 광활한 중국의 땅 곤류산 트레킹을 하기 위해 거대한 배가 뱃고동을 울리며 서서히 미끄러져 출항한다.

 6일 아침을 선내에서 맞이하고 0630분에 부지런히 식사를 마치고 세면장에 와보니 벌써 중국 상인들로 꽉 차있다.

 1200명의 승선인 이라 예상은 했지만 질서라곤 찾아 볼 수가 없다.

수속절차를 마친 다음 대기하고 있던 25인승 버스에 올라 연태 곤류산(산둥반도) 트레킹을 하기 위해 출발했다.

 곤류산은 바위를 깎아 만든 돌계단이 매우 견고하고 멀리 보이는 중첩된 산새가 너무 아름답다. 이런 곳이 바로 신선이 놀다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잠시해 보았다. 932m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도시락도 맛있게 먹은 뒤 경관이 멋진 산을 뒤로 하고 일정에 맞추기 위해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했다.

 중국 인구는 호적에 등록된 사람만 135천명이며 국토 면적은 세계에서 2위이다. 오죽하면 중국이 움직이면 세계물가가 달라진다는 말이 나올까?

 마사지도 받고, 유명한 연변꼬치 체인점인 풍무집에서 양고기꼬치, 불고기, 오징어 등 다양한 음식에 청도 맥주와 한국 진로소주를 곁들어 맛있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중국에서 평생을 다 해보지 못하고 죽는 것이 3가지 있다고 한다.

첫째, 중국산을 다 오르지 못하고 죽는다. 둘째, 중국 글씨를 다 배우지 못하고 죽는다. 세번째는 중국 음식을 다 먹어보지 못하고 죽는다.

 그만큼 광활한 땅에 56민족이 살고 있는 나라며 그중 한민족(조선족)18번째라 한다.

우리 일행을 안내한 가이드(남호)님도 조선족이다. 연변이 고향이고 3대조 할아버지는 황해도 할머님은 강원도이며 이곳에서 3대째 살고 있다 한다.

 그 많은 민족 중에 특이한 민족인 여족을 소개할까 한다. 여족은 여자들이 매우 강한 민족이며, 현재도 할머니들은 몸에 문신이 있는데 그 원인은 문신이 행운과 멋을 상징하기 때문이고, 여자 16세만 되면 독립해서 혼자 살아가야 한다고 한다.

 7일 아침 530분에 모닝콜 방송을 들으며 기상하여 식사를 하고 8시쯤 적산으로 출발하였다.

적산은 화강암 바위가 붉은색이 강하고 태양이 서쪽으로 질 때 온산이 적색으로 변한다하여 적산이라 한다고도 한다.

 높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계단을 밝으며 법화원, 기념탑, 적산명산이 내려다보이는 곳이 매우 아름답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장보고 유적지에 나섰다.

장보고는 완도의 해안 지방에서 신라 애장왕 800809년 무렵에 태어났는데 뛰어난 무술과 사람들을 통솔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한다. 어린 시절부터 활과 창, 무술을 연마하였고, 당나라, 일본과 무역을 통해 해상권을 장악하여 경제력까지 막강한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장보고로 이름이 나있다.

 적산촌에 법화원이란 절을 1200년 전 장보고가 세운 사찰이며, 극락보살계 동상에서는 하루 2차례 ()() 모두 뿜어 나오게 만든 것이 웅장하고 장관이다.

 장보고 동상 앞산에 세워진 적산명신 동상은 58.5m달하는 해신상으로 바다를 향해 세워져 있다.

적산명신은 장보고의 기를 막기 위해 장보고 동상 앞에 세워졌다고도 하고 바다의 풍랑과 악재를 막기 위해 세워졌다는 전설도 있다.

 소주와 맥주 안주를 준비하여 여객 터미널로 가니, 다행히 인천으로 가는 여객손님이 적어 수월하게 입국 절차를 받고 올때 묵었던 412호 선실로 들어가 여장을 풀고 간단히 씻은 다음 선상에 올라가 다시 중국땅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보았다.

 지금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나라이긴 하지만 머지않아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할 것이며, 경제대국이 될 날 또한 머지않았음을

 화물 싣는 시간이 너무 길어 출항이 늦어져 벌써 3시간이 초과하니 8일 오전 중 출근하려는 마음이 너무 바쁘기만 하다.

 객실로 와보니 여기저기 삼삼오오 모여 자연스럽게 술좌석이 벌어지고 있고 오후 930분이 되 어서야 출항하였다.

 8일 오전 11시쯤 되어 인천항에 도착했다. 34일 동안 무탈하게 도착함에 서로 감사드리고 아쉬움의 작별인사를 나눴다.

 수고하신 회장님 총무님! 협조 해주신 모든 회원님 수고 하셨습니다.

좋은 추억되시길

 

 서울주재 이병언 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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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염종현 의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6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 3차 정기회에 참석해 공항소음 피해지역과 주민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특위 활동을 격려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산하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는 전국 공항소음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해 6월 구성된 전국 광역의회 단위 위원회로, 이날 도의회를 찾아 3차 정기회를 열고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안 등을 논의했다. 염종현 의장은 이 자리에서 “제가 살고 있는 부천시도 공항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큰 지역이다. 과거에는 극심한 소음 탓에 인근 지역 주민들이 집단으로 이주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목도한 바 있다”며 “공항소음과 관련 규제로 인한 피해는 표면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조사와 데이터는 불충분하고, 현재의 법률과 지원 대책 또한 현실적인 피해를 보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국회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또 우리 광역의회는 광역의회대로 각자의 경로에서 최적의 대책을 찾고, 현실에 불부합한 규정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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