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부모는 반드시 현명한 길을 선택할 것입니다.

경기도 안성시 교육지원청 최 돌 식

 

경기도 안성시 교육지원청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부위원장 최 돌 식

 

 보리는 밟아주어야 뿌리가 튼튼해집니다. 쇠도 두들겨야 좋은 강철이 됩니다. 사람도 때로는 타이르고, 때로는 꾸짖고, 때로는 매질을 해서 깨우치고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다만 이러한 일은 보리를 밟는 농부의 마음이 되었을 때만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코만치나 아파치 같은 인디언들은 아들이 열 살이 되면 물도 없는 황야로 먹을 것도 들리지 않고 추방합니다. 그리하여 사흘내지 이레 동안 단식고행을 하게 합니다. 고행기간이 길수록 계급 높은 전사로 포용되고 보다 예쁜 아가씨와 결혼할 자격을 얻게 됩니다.

 티베트의 라마교에서는 열 살만 되면 절에 들어가 3년간 고행을 하게 되는데, 여름엔 벼랑 끝에서 겨울엔 동굴 속에서 고행함으로써 의존심을 단절합니다. 부모와의 면회는 1년에 두 번 그나마 절벽 저 멀리서 손을 흔드는 것이 고작입니다.

 우리나라는 근대화 과정에서 어린이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응석왕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과보호 속의 무관심으로 무력한 자녀로 키우고 있는 현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어른 모두가 깊이 반성해야 할 일입니다.

 꾸짖고 매질을 해서라도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할 것이냐, 과보호나 무관심으로 응석받이의 무력한 자녀로 키울 것이냐의 선택은 오로지 부모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부모는 반드시 현명한 길을 선택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자녀교육 방법은 어느 한 가정만으로는 실효를 거둘 수 없습니다. 한 마을이 한 마음으로 이러한 교육풍토를 조성함으로써 독립심이 강하고 튼튼한 자녀로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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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염종현 의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6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 3차 정기회에 참석해 공항소음 피해지역과 주민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특위 활동을 격려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산하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는 전국 공항소음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해 6월 구성된 전국 광역의회 단위 위원회로, 이날 도의회를 찾아 3차 정기회를 열고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안 등을 논의했다. 염종현 의장은 이 자리에서 “제가 살고 있는 부천시도 공항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큰 지역이다. 과거에는 극심한 소음 탓에 인근 지역 주민들이 집단으로 이주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목도한 바 있다”며 “공항소음과 관련 규제로 인한 피해는 표면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조사와 데이터는 불충분하고, 현재의 법률과 지원 대책 또한 현실적인 피해를 보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국회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또 우리 광역의회는 광역의회대로 각자의 경로에서 최적의 대책을 찾고, 현실에 불부합한 규정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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