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열정은 매우 열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세계글로벌化에 맞춰 공용어 역할을 하는 영어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몇 가지 고쳐야할 문제점은 있다고 사료된다. 특히 필자는 어린이 영어 교육에 방해되는 문제점들을 들어 보려 한다.
첫째로, 영어는 무엇보다도 발음이 중요한데 TV매체의 방송인들이 영어어휘를 발음하거나 신문 등에서 영어어휘를 우리글로서 표기할 때 문제가 야기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영어의 f나 p는 발음이 서로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글로는 둘 다 ‘ㅍ’으로 표기되고 b나 v의 발음도 ‘ㅂ’같이 한 가지로 표기되는 데 문제점이 있는 것이다. 해결책은 옛날 훈민정음의 순경음인 ㅍ° 이나 ㅂ°을 도입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둘째로, 표기 방법의 일관성의 결여인데 box는 ‘박스’ 로 표기하고 concert는 ‘콘서트’ 로 표기하는데 미국식 발음이든 영국식 발음이든 통일하여서 표기해야 할 것이다. 미국식으로 둘 다 표기하면 ‘박스’와 ‘칸서트’ 로 표기해야 할 것이며, 더 나아가서 ‘칸써ㅌ’ 로 표기함이 더욱 근접한 발음표기 방식이 될 것이다. 과거 한자의 ‘모택동’ 도 요즈음에는 원음에 충실하여 ‘마오져뚱’ 으로 표시하는 것이 현실이다. 영어 발음의[s] 발음을 현재까지는 ‘ㅅ’ 으로 통일하여 쓰고 있지만 ‘ㅆ’ 발음 나는 것은 ‘ㅆ’ 으로 써주는 것이 더욱 원음에 근접한 표기라고 사료되는 바이다.
셋째, 영어를 독일어식 발음으로 잘못 표기하는 문제인데 거의 모든 신문들의 독자기고란을 보면 ‘오피니언’ 이라 쓰는데 영어 원 어휘인 ‘Opinion’의 더 정확한 표현은 ‘어피니언’ 일 것이다. 또 요즈음 뉴스에서 한참 회자되고 있는 Wiki Leaks도 거의 모든 신문들이 ‘위키리크스’라고 표기하는 데 이것도 ‘위키릭-스’ 로 표기해야 옳다고 생각되며, 영어 원음에 더욱 가까운 표현을 하려면 ‘위키ㄹ맄-ㅅ’ 로 함이 좋다고 생각된다. Nice도 ‘나이스’에서 ‘스’는 유성음 발음 이므로 이 보다는 무성음으로 끝나는 발음인 ‘나이 ㅅ’ 로 함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위에서 예를 든 ‘박스’도 ‘박ㅅ’로 함이 더 나을 것 이다. 그리고 영어의 L 발음과 R 발음이 다르지만 우리는 똑같이 ‘ㄹ’ 로 표기하나 필자는 ‘ㄹ’ 과 ‘ㄹㄹ’ 로 각각 표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6.25 전쟁 때 미국의 MacArthur장군을 우리의 표기는 ‘맥아더’라고 해 왔지만 ‘머카-써’나 ‘머카-더’로 표현함이 훨씬 원음에 가깝다 할 것이다. 물론 영어의 ‘th’발음이 우리글로 표현하기가 곤란해 ‘ㅅ° ’과 ‘ㄷ° ’의 기호를 역시 도입하길 희망하여 본다.
결론적으로, 언론, 매체 등에서는 영어 발음표기를 관행화된 채로 함부로 틀리게 쓰지 말고, 영어 배우기를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정확한 영어 발음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원음에 가까운 표기를 할 것을 희망한다. 예로서 mania를 ‘마니아’ 보다는 ‘메이니어’로 , maniac을 ‘마니악’ 보다는 ‘메이니 앸’ 으로 queen은 ‘퀸’ 이 아니라 ‘쿠인’ 으로 쓰면 우리의 자라나는 새싹들이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사료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