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6개국 여행기 2

-루우마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이 경 구

한산이씨 대종회 부이사장

재경안성 산악회 고문

 이 성은 블라드가 오스만 터키의 침입을 막기 위한 것으로 한때 실제 거주 했던 곳이다. 좁고 꾸불꾸불한 계단을 올라가면서 관람을 하고 비밀 통로를 지나 미로 같은 공간을 지나니 각 방으로 연결이 되어 있었다. 어느 공간 하나도 그냥 두지 않고 건축한 공간 활용의 극치를 보여주는 성이다. 성주의 계보와 그들의 비극적인 삶, 그리고 옥좌, 목침대등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으나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15세기에 지어진 이 성은 함스부르크 왕가의 일리니아 공주가 1920년대부터 거주했으나 1948년 공산정권 수립 후 압수되었다가 1980년대 보수되었고. 20065월 일리아나 공주의 아들인 뉴욕의 건축가 도미닉 함스부르크에게 반환되었다.

 이 성의 가격은 2007년 포브스에 의해 세계에서 두 번째 비싼 집으로 조사되었으며, 가격은 14000만 달러라고 한다. 길고 긴 이야기와 통로를 따라 관람하는 동안 제일 윗층으로 올라갔고 거기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아름다웠다. 흡혈귀 드라큘라성의 이야기를 뒤로 하고 카르파티아 산맥의 아름다운 휴양지인 브라쇼브로 이동하여 트란실바니아 최대의 고딕 건물인 검은 교회를 관람했다. 이곳은 터키인의 증오와 유태인의 증오심이 교회 예술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교회는 지진으로 파손 된 것을 독일 사람들이 복구 해 주었다고 했다. 루우마니아의 최대의 고딕 건물로 그 규모와 아름다운 외관이 눈길을 끌었다.

 

<펠레슈성 관광>

 카르파타 산맥의 아름다운 휴양지인 브라쇼브로 이동하는 동안 약 2시간이 소요되었고 해발 1.000m가 넘는 고개를 지나는 동안 주변의 산 정상에는 하얗게 쌓인 눈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근처의 스키장에는 찾는 손님이 4월까지 끊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카레스트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펠레슈성은 루우마니아 왕의 여름별장이었던 화려하고 아름다운 제1의 궁전 건축물이다. 월요일은 휴관이라 입장을 할 수가 없다는데 외부만이라도 보여 주겠다는 가이드의 대단한 열정으로 경비와 교섭을 한 결과 우리들은 입장 할 수 있었다.

 펠레슈성은 1883-1919년까지 약 36년에 걸쳐 건축되었으며 함스브르그 왕가의 별장으로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해발 800m에 위치한 왕궁의 별장건물은 그 외관이 화려하고 유럽식의 건축양식과 잘 꾸며진 정원이 참 아름다웠다. 주변의 푸른 환경과 사방 둘러싸인 산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아름다운 정원에서 펠레슈성의 외관을 배경 삼아 기념촬영을 하고 시나이아 수도원으로 걸어서 이동 했다. 시나이아 수도원 내부를 관광하고 카레스트로 귀환 하였다.

 

<시내관광>

 부카레스트로 귀환 후 혁명광장에 모여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다. 혁명광장엔 차우셰스키 의 마지막 모습 이야기가 전설처럼 흘러나오고 용감하게 자유를 선택했던 용맹스런 시민들의 함성이 들려오는 듯 했다. 이어서 구 공산당 본부, 국립 박물관클레츨레 정교회 등 건물을 보고 버스로 이동하다가 차우셰스쿠의 궁전이 보이는 길가에 차를 세웠다. 어둠이 찾아오고 있었지만

차우셰스쿠의 궁전은 멀리서 바라봐도 거대하고 아름답다. 아직도 완성되지 않고 있다는

궁전은 그 불빛이 화려했지만 쓸쓸하게 느껴졌다. 멀리서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었다. 부귀와

영화의 허무함을 말해 주는 듯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일정을 마무리하고 우리는

호텔로 돌아와 여장을 풀었다.

 

2. 루우마니아에서 불가리아로 이동

 장수와 장미의 나라 불가리아로 이동하기 위해 일찍 서둘러 출발했다. 오늘은 국경을 통과해야

한다. 인솔자는 국경 통과 시 주의 사항을 알려주었다. 국경에서는 사진을 찍지 말 것, 여권검사를

하는 동안 차에서 내리지 말 것과 루우마니아는 소매치기와 집시가 많으므로 여행 중 조심 할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두 나라는 모두 EU에 가입하고 있어 국경 통과는 쉬울 것이라고 했다.

 

불가리아의 개요 

 불가리아의 정식 명칭은 불가리아 공화국(Republic df Bulgaria)이다. 북쪽은 도나우강을

국경으로 루우마니아와 접하고 동쪽은 흑해, 남쪽은 터키, 그리스. 서쪽은 세르비아,

마케도니아와 국경을 접한다. 불가리아는 평야지대가 계속되는 초원이 연속이다. 드믄드믄

축사가 보이는 낙농지대의 숲속마을이 전원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불가리아는 발칸반도에 있는 나라 중 유일하게 평화적으로 민주화된 나라이며 우리나라와

사중면제협정( 외교관, 관용, 일반)이 체결되어 90일간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하다.

 면적은 한반도의 1/2정도이며 국화는 장미, 화폐는 네바, 문자는 카릴 문자를 쓴다고 한다.

인구는2001년에 798만 명 이던 것이 2006년도에는 738만 명으로 줄어들어 인구 증가율은 0.86%, 세계에서 인구 증가율이 낮은 편이다.

 불가리아는 장미의 나라로 그 전설이 재미있다. 시리아 다마스커스의 한 수도승이 한

소녀와 금지된 사랑을 하다가 신의 노여움으로 소녀가 장미로 변했다고 한다.

 수도승은 미지의 땅아 찾아다니다가 불가리아게 정착하여 장미를 심어 꽃을 피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고 했다.

 인구 64,000명의 불가리아 옛 수도 벨라코라노브에 도착하여 현지 가이드와 미팅 후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집시 여인이 버스에 접근하여 우리 일행을 한 때 긴장시켰다. 현지식을 먹고

나서 후식으로 그 유명한 요구르트를 먹었는데 남기는 사람들이 있어 가이드가 재차

장수음식이라고 권했다.

 식사 후 중세의 성채로 유명한 차르베츠 언덕의 고성으로 이동 하였다.

 

<벨라코투르브노 고성 관광 

 이 고성의 옛 이름은 ‘Veliko Turnovo’로 제2차 불가리아 제국의 옛 수도 였으며 아센 2(1218~1241)시대에는 슬라브 문화의 중심지가 되어 불가리아의 아테네라고 불리어 졌다고

한다. 이 고성은 자연 해저와 성벽 쌓은 듯 산악으로 둘러 싸여있고 사방은 절벽이다.

 자연적인 천혜의 요새가 아닐 수 없으며 옛 성터가 그때의 번성과 문명을 알려주는 듯 거대한 자취로 남아있었다. 고성의 내부와 당시 왕국의 영화를 엿 볼 수 있는 14세기에 세워진 성모

승천 교회 등을 돌아보았다.

 14세기의 건축술과 생활의 규모가 얼마나 화려한 문화를 이루었고 문명국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성 안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사방이 절경이요, 요새요,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

 중세의 성체로 유명한 차르베츠 언덕(489Km) 전통공방 거리를 걸었다. 가는 곳마다 교회의

건물들이 그 시절의 신앙과 권력의 크기를 짐작케 했다. 유로화도 달러도 받지 않는 특이한

거리, 오직 자기나라의 화폐만 받는 특이한 전통 거리엔 점포들이 줄지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또한 이곳은 1393년 오스만 제국의 침략으로 멸망 했으마 이후 5세기에 걸쳐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번창 했다 1867년 오스만에 저항하는 무장봉기의 중심지가 되었고 제 2차 대전

때에는 반파시즘 운동의 최대 거점이기도 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소피아로 가는 장시간의

여행이 시작되고, 가이드는 불가리아 개요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다.

 

<소피아관광>

 오늘은 일정이 바쁘다. 소피아 관광 후 세르비아로 이동해야 한다. 소피아는 지혜란 뜻이며 장미 4.500 Kg에서 1리터의 기름이 나오며 아르마테라피 향을 맡으면 피로가 회복된다고 장미제품을 선전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한국대사관이 있는 7층 대우빌딩과 그 오른쪽 한국교민 아파트,

러시아 대사관 건물도 보면서 이동 하였다. 소낙비가 내린다. 비가 약햐 질 무렵 시내

중심부를 걸어서 관광을 했다.

 발칸의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을 비롯하여 시내 중심부에 있는

렌닌광장, 고대도시의 성벽유적지인 세르디카, 불가리아의 역사단면을 볼 수 있는 세인트

퍼트가 지하교회, 터키 최고의 건축가 시난의 작품인 바나바시모스크 등을 관광했다.

 그 중에도 네프스키 성당은 에스토니아가 러시아의 치하에 있던 1900년대

상페트르부르크(st, petersburg)출신의 미하일 프레오브라즈헨스키에 의해 건축되어

알렉산더 네브스키 왕자에게 헌정된 교회로 장엄한 돔과 다양한 형태의 조각이 장식된

러시아 정교회의 가장 성스러운 건물로 유명하다.

 자유시간이 있어 골동품거리를 구경하였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오래된 물건이나 신기한

옛날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아코디언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니 우리 일행 중 한분이 낡은 아코디언을 켜고 있었다. 일행들이 모두 모여 과수원길을 부르고 박수를 쳤다. 즐거운 한 순간이었다.

 이젠 세르비아의 수도인 베오그라드로 가야 한다. 걸리는 시간은 8시간이라고 한다.

모두 지루하고 힘겨워했지만 인솔자가 준비해온 CD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음악에 취하고,

잠에 취하며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밤늦게 서야 베오그라드에 도착하여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3. 세르비아 관광이 시작되다 

세르비아의 개요

 세르비아 공화국은 유럽동남부의 발칸반도 중앙과 카르파티아 분지의 남부 저지에 자리

잡은 내룩국이다.

 발칸의 화약고로 알려진 세르비아는 슬라브족과 게르만족의 충돌무대가 된 곳으로 제 1

대전의 기폭제가 되었던 나라이다.

 세르비아는 북쪽으로 헝가리. 동쪽으로 루우마니아, 불가리아. 서쪽으로는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남쪽으로는 마케도니아 공화국과 알바니아와 국경을

접하며 알바니아와 국경문제를 안고 있다. 영토의 1/4이상이 숲으로 되어 있으며 카르파티아

산맥이 있고 모라카라고 하는 500km의 강이 흐른다.

 세르비아는 역사적으로 500년 동안 터키의 지배를 받아오다 1881년 세르비아 왕국을

건설했다. 2차 대전이후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 편입 되나 1989년 유럽 자유화 물결로

유고 연방이 해체되면서 6개 국가로 재 분열되자 세르비아가 신 유고연방을 결성하려는데

보스니아가 독립하려하자 일어난 전쟁이 보스니아 전쟁이다.

 다시 세르비아 자치주인 코소보가 독립하려하자 무지막지한 인종청소를 하여 무려 30 만 명을 학살했다.

 보스니아 인종 학살 사건과 코소보의 인종청소로 국제사회의 비난과 유엔의 경제제재 조치를 받아 현재 경제구조가 낙후되어 있으며 EU에 가입하려 했지만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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