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확보 실패한 문재인 정권에게 요구한다!

천동현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장면 1

 2020년 12월말 청와대 대변인이 가뭄 끝에 단비 같은 소식을 전해 준다. “문재인 대통령이 반셀 모더나 CEO와 통화해 2천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는 요지이다. “연내 계약을 통해 2021년 2분기부터 백신이 공급될 것이다‘며 ’협력체계 구축’ 등 상세한 통화내용까지 밝힌다.

 

장면 2

 2021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초미의 관심사인 백신확보 문제에 대해 호언한다. “지금 백신은 빠르게 도입되고 있고, 충분한 물량이 확보됐다”고 말이다. 또한 “9월까지 1차 접종을 마치고, 늦어도 11월에는 집단면역이 거의 완전하게 형성될 것이다“며 거듭 장담한다.

 

장면3

 2021년 4월 국회에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야당의 대정부 질문에 대해 청천벽력과도 같은 답변을 내놓는다. ”모더나 백신이 상반기내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다“고 실토한 것이다.

 ”청와대가 모더나 백신 2분기 2천만명분을 확보했다고 한 건 결국 거짓말이냐“는 질문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를 다 합쳐서다“고 딴소리를 한다.

 이 장면들을 고스란히 지켜본 국민들의 심정은 정말 억장이 무너질 지경이다. 불과 4개월만에 대통령과 정부당국의 말이 어떻게 이렇게 180도 달라질 수 있는가? 한 가지 거짓말이 백 가지 거짓말을 낳는 법이다. 앞으로 국민 어느 누가 대통령과 정부당국의 말을 믿고 따를 수 있겠는가? 온갖 희생을 무릅쓰고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 사태를 묵묵히 견뎌온 대가가 바로 이런 것인가? 국민들을 더 분노케 하는 것은 이 정권 사람들 특유의 적반하장식 태도이다.

 거짓말을 인정하기는커녕 한 술 더 떠 네 탓 타령 남 탓 타령하기 바쁘다. 오히려 ‘백신확보 실패’를 질타하는 언론과 야당을 향해 ”가짜뉴스 퍼뜨리지 마라“고 성을 낸다. 지난 4,7 재 보궐 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건만, 전혀 반성하는 기색이 없다.

 주권자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당국에게 요구한다. 첫째, 모더나와의 계약서 등 일체의 백신확보 상황 및 계획을 공개하라. 둘째,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미국과의 백신스와프 협상을 추진하라. 셋째, 야당은 물론 의료계 경제계 등을 포함한 백신확보 총력시스템을 구축하라. 헌법 규정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대통령과 정부당국의 사명이다. 이 정권 사람들이 그런 책임감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다면 위 세 가지 사항을 서둘러 실천하리라 본다. 부디 나라를 송두리째 망친 무능 정권, 거짓말 정권으로 천추 역사에 기록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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