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민장학회 출발, 100일을 맞으며

안성시민장학회 이사장 유길상

 안성시민장학회가 업무를 시작한지 벌써 100일이 되었다. 안성시민장학회는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하여 교육도시 안성을 만들고자 하는 시민들의 오랜 열망을 반영하여 만들어진 장학회이다. 안성시에서 60억을 출연하였고, 20113월에 설립, 41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필자는 40년 교직생활을 마무리 짓고 잠시 쉴 틈도 없이 장학회 이사장직을 맡아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업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다못해 사무실 개소를 위해 불가피하게 지출해야 하는 경비도 걱정이 된다. 하지만 장학회 사무실을 운영하려면 기본적인 경비를 지출하는 것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경비만 지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그동안 필자는 지역 신문과 각종 지역 행사에 참여하여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최우선되어야 하므로 지역의 인재는 지역의 힘으로 기르자는 취지로 안성시민장학회를 열심히 홍보해왔다. 그 결과 마침내 지난 67일 안성시청 회의실에서 200여명의 내빈을 모신 가운데 59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게 되었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물론 안성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현실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는 이자 발생액이 대폭 늘어나서 2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수 있을 것 같다. 계획대로 된다면 2013년부터는 3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게 될 것이다.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갔으면 한다. 앞으로 장학생 선발 방법을 보다 다양화하여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은 물론 다방면에 특기와 소질을 가진 학생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래서 큰 꿈과 희망을 가진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도시 안성을 만들어 갈 것이다.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후원해 준 덕분에 100일 동안 31천 구좌를 가입해 주셨다. 금액으로는 15670만원에 이른다. 장학금을 후원해주신 개인, 단체, 기관에 감사드린다. 특히, 사정이 어려움에도 마음을 함께 모아 후원해주신 안성시장애인 학부모회회원님들께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

 안성시민장학회는 15명의 이사들이 항상 봉사하고 후원하는 마음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앞으로 11구좌 갖기 운동을 더 적극적으로 벌여 안성 시민이 사랑하는 장학회로 만들어 갈 것이며 안성 교육의 100년을 내다보는 자세로 안성의 인재 육성에 힘쓸 것이다. 또 일부 지역 신문과 시민들이 지적하는 문제점은 항상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고 긍정적으로 개선하여 어느 장학회보다 모범적이고 공정한 장학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안성시민장학회는 홈페이지(www.ascsf.or.kr)도 개설했다. 홈페이지에 찾아와서 많은 의견도 주시고 성원도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장학회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자회, 시민·학생 걷기 대회 등 장학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

 안성시민 장학회는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장학회의 운영 또한 시민들의 뜻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 따라서 후원해주신 장학금은 공정하게 관리하고 한 점의 오해도 없도록 투명하게 집행할 것이다. ‘안성의 인재는 안성에서 기르자는 안성 시민들의 염원을 성취하는데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안성시민장학회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끝으로 시민장학회에서는 학생 진학·진로 지도와 학교생활 부적응학생 상담을 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더보기
도의회 염종현 의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6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 3차 정기회에 참석해 공항소음 피해지역과 주민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특위 활동을 격려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산하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는 전국 공항소음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해 6월 구성된 전국 광역의회 단위 위원회로, 이날 도의회를 찾아 3차 정기회를 열고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안 등을 논의했다. 염종현 의장은 이 자리에서 “제가 살고 있는 부천시도 공항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큰 지역이다. 과거에는 극심한 소음 탓에 인근 지역 주민들이 집단으로 이주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목도한 바 있다”며 “공항소음과 관련 규제로 인한 피해는 표면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조사와 데이터는 불충분하고, 현재의 법률과 지원 대책 또한 현실적인 피해를 보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국회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또 우리 광역의회는 광역의회대로 각자의 경로에서 최적의 대책을 찾고, 현실에 불부합한 규정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공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