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민안신문창간 21주년을 축하하며…

내일을 향해서

내일을 향해서

 

시인 유재남

 

세상은 마치 요술이라도 부리듯

꿈이 아닌 현실 앞에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뒤돌아보면 아련한 것들이

때론 빛으로 때론 희망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니

바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새로운 한 페이지의 역사를

마다하지 않고

함께 걷고 스쳐가는 것만으로도 위로이고 힘이였으리

강산이 두 번하고도 넘는 긴 시간들을 담아내는 것도

비워내는 것도 한 번도 하찮다 여긴 적 없음입니다.

하루해가 뜨고 져가는 세월 앞에 서서

언제나 의연하고 당당하게 앞만 보고 걸어온 길

이십 년 보다도 더 먼 시간들을

굴하지 않았으리

어디 또 그 뿐이던가

바람이 불어도 구름만 끼어도

오랫동안 접어두었던 비밀이라도 들킨 듯

뜨겁게 달아오르던 그 순간들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함을 알기에

온 몸에 미네랄을 하나 둘 채워가듯

내일도 모레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어

걸어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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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염종현 의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6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 3차 정기회에 참석해 공항소음 피해지역과 주민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특위 활동을 격려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산하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는 전국 공항소음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해 6월 구성된 전국 광역의회 단위 위원회로, 이날 도의회를 찾아 3차 정기회를 열고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안 등을 논의했다. 염종현 의장은 이 자리에서 “제가 살고 있는 부천시도 공항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큰 지역이다. 과거에는 극심한 소음 탓에 인근 지역 주민들이 집단으로 이주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목도한 바 있다”며 “공항소음과 관련 규제로 인한 피해는 표면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조사와 데이터는 불충분하고, 현재의 법률과 지원 대책 또한 현실적인 피해를 보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국회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또 우리 광역의회는 광역의회대로 각자의 경로에서 최적의 대책을 찾고, 현실에 불부합한 규정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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