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주(창출) 세계평화봉사단장 안정웅
산지에 자생하는 다년초, 높이는 약 50㎝까지 자라며 환경과 시기에 따라 잎 끝이 날카로운 것, 달걀형, 톱날형 등이 있다. 뿌리는 특유의 향기를 지니고 있으며 약용으로 쓰인다. 약효도 뿌리가 좋으며, 약간 쓰고, 매콤하고 따스한 느낌을 준다. 식욕부진, 오심구토, 권태핍력, 설태탁니의 증상이 있는 이에게는 창출이 요약이다. 후박과 진피 등 행기조습약과 같이 섞어 쓰는데, 평위산과 같은 것이다. 담음, 수종 등 비습편성의 증후에는 효험이 있다. 신산온조하여 풍습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비증을 치료할 때 한습편승의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중풍에도 뿌리 15g과 천연양조주 180㏄(1홉)을 식사 전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이상발효증으로 배가 가스로 부풀고, 만성적 위장병에도 1일 창출뿌리 15g 전복하면 치료될 수 있다. 감기에도 효능이 있는데, 뿌리 15g, 묵은 생강 2쪽을 360㏄ 물에 달여서 1일 3회 복용하면 좋다. 더위를 먹은 데도 뿌리 10g 그리고 진피 2g, 감초 2g을 달여서 전복하면 효과가 있다. 옛날 어른들은 여름철 우기에 뿌리를 방안에서 태우면 방안에 사기가 없어진다 하여 삽주뿌리 활용을 적절이 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