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전자(질경이) 안 정 웅 세계평화봉사단장
예로부터 질경이는 나물이외에도 약초로 이용되어 왔다. 질경이씨를 건조한 것이 차전차이다. 약용으로 사용하려면 여름철에 채집하여 햇볕에 건조시켜 사용한다. 기침에 사용하면 효험이 있으며,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에도 효력이 있고, 지방간 예방에도 효험이 있다. 질경이의 효과는 거의 만병통치의 약초라고 할 만큼 다양하다. 위장병, 신장병, 천식, 강장, 심장병, 이뇨, 종기, 몸이 여위였을 때 등 널리 쓰인다. 위암예방으로 계속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으며, 혈압안정을 위해서도 좋다. 위장병, 부인병, 두통, 비염, 관절, 이뇨에는 차전차 1회 10g달여서 따뜻하게 해서 마신다. 특히 이뇨 작용이 있으므로 신장이 나빠 몸이 붓는병과 방광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심장병에는 생즙을 하루 2잔씩 복용하면 좋다. 변비에는 차전차 10g, 삼백초 10g 달여 마신다. 치통이 심할 때 생잎을 손으로 비벼 아픈 이로 살짝 깨물고 있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편도선염, 목소리가 쉬었을 때 일체의 입병에는 생즙을 진하게 달여서 생강즙을 약간 섞어서 자주 양치질하면 좋아진다. 신장병에는 복령과 질경이씨를 10g달여서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축농증에는 차전차 15g, 쑥 15g 달여 매일 복용한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생즙 한 컵에 소주 반잔을 섞어 공복에 마시면 좋다. 냉증, 대하증에는 차전차를 많이 진하게 달이고, 생강즙을 섞어 하루 3번식 1회 1컵씩 복용하면 효험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