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驚愕)
안보가 튼튼해야 나라가 건재함은 몇 번 강조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지난 조국 해방 이후 60여 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북괴로부터 동족상잔인 6.25 불법남침을 비롯해 수없는 불법도발행위로 수많은 인적, 물적의 피해를 받아온 것은 그 누구도 부인 못 할 사실이다. 북한이 특히 천안함 격침과 그리고 연평도 폭격 사건은 천인공노할 만행을 자행해 오고도 그들은 일언반구 사과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 현실에 우리는 매번 앉아서만 당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더구나 요즘 우리 사회 일각에 뿌리내린 진보의 탈을 쓴 종북세력이 국회에까지 입성, 이들은 심지어 ‘우리나라의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라는 등 망언을 서슴지 않고, 대한민국의 국기를 뒤흔드는 등 능멸해도 그 누구도 제지하는 자 없어 어찌하다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왔는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평화와 안정은 원한다고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힘과 능력을 갖추고, 국가안보를 굳건히 지킬 때 비로소 평화와 안정이 유지된다. 더욱 경악한 것은 지난 7월 24일 자 조선일보의 보도 내용에서 ‘사살하라 거역하고 480명 살린 그, 동상으로 서다’라는 제목의 글을 보면서 기억조차 끔찍했던 60여 년 전의 동족상잔의 끔직한 전쟁이 생각난다. 북괴 불법남침으로 6.25 동란이 계속 발발됐고, 우리는 아무런 준비 없이 당하면서 남침 3일 만에 수도 서울을 내주고, 남하하여 할 정도로 전황이 긴박하게 되자 비상조치로 국내 각 지역 경찰서에 수감 중인 종북운동에 연루된 보도연맹원을 모두 처형토록 전국에 하명하였으나, 유독 당시 구례경찰서 안모서장은 특명을 묵살하고, 수감 중인 480명을 서장 직권으로 전원 방면 조치한 것은 전시 계엄령 하에 상부특명 불복하였음은 분명 이적 행위로 마땅히 엄벌 처벌될 자인데도 60개성상이 지난 오늘날 이런 행위를 예찬하고, 이를 오히려 영웅시하고, 안 서장의 기념 동상을 그것도 경찰서 마당에 동상을 건립했다는 점은 잔학비재한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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