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의(利己主義)

이기주의(利己主義)

남양홍씨문정공파양촌문중 회장 
洪性圭(전 연천군수)


 이기주의란 다른 사람이나 사회 일반에 대해서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이나 행복만을 고집하는 사고방식. 또는 그러한 태도를 말하는데 집단 이기주의는 공익과 충돌하기 때문에 항상 문제가 된다.
 이기주의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지역이기주의 (地域利己主義)
자기가 사는 지역의 이익만을 추구한 채 국가의 이익은 소홀하게 여기는 입장
-집단이기주의(集團利己主義)
자기가 속한 집단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전체 국민의 이익은 소홀하게 여기는 입장
-가족이기주의(家族利己主義)
자기 가족의 이익만을 중시하고 사회 일반의 이익은 경시하는 태도나 성향

  이기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는 화합과 평화를 기대할 수 없고 대신 투쟁과 분열만이 넘쳐나게 된다. 자기 몫만 챙기려는 사원들의 이기주의가 그 회사를 도산에 이르게 만든다.
 이러한 이기주의는 그 지역이나 어느 집단 또는 가족에게는 필요할지 모르지만 크게 보아서는  조직이나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망가지게 한다.
 궁극적으로는 국가나 조직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것은 그 나쁜 결과가  자기한테 되돌아오고 말 것이다.
 정부 방침이 지역 이기주의를 앞세운 일부 주민들의 집단행동에 밀려 번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사회가 과소비와 퇴폐풍조, 이기주의 등의 만연으로 날로 황폐화하고 있다는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쓰레기매립장이나 소각장, 화장장, 공원묘지 등의 혐오시설이나 핵폐기물처리장, 원자력발전소 등 공해나 위험가능성이 있는 시설의 설치는 그 필요성은 원칙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자기지역에서만은 안된다고 하는 자기중심적인 태도나 경향이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을 님비현상(NIMBY-not in my back yard)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대표적인 지역이기주의로 지적된다.
 이러한 대규모시설들의 설치는 지역이기주의가 팽배하여 주민들에게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지역주민 숙원사업 시행을 위한 인센티브(Incentive)를 제공하여야 하기 때문에 국가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장과 성취만을 갈망하는 개인과 집단의 이기주의는 무분별한 경쟁을 촉발하게 된다. 
지역 이기주의에 빠져서 맹종을 일삼는 사람들을 보면 측은한 느낌이 든다.
상대방이야 어떻든 혼자만 먼저 가겠다는 운전자의 이기주의와 조급증은 교차로의 혼잡을 가중시킬 뿐이다. 

 조직을 운영하는 데는 경비가 필요하게 되므로 회비납부규정을 두고 일정액의 회비를 회원들로부터 징수하게 되는데 개인이기주의로 말미암아 협동심도 부족하고 돈이 아까워 회비납부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그 조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큰 것이 거나 적은 것이거나를 막론하고 다 받으면서 회비납부를 기피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러면 그 조직은 무엇으로 운영하여야 되는지 답답할 뿐이다. 결과적으로 그 조직은 활동할 수 없게 되어 와해하고 말 것이다.
 또한 조직의 토지를 임차하여 영농을 하는 경우에 자기가 능력이 부족하여 영농을 하지 못하면 그 토지를 소유자인 조직에 반납하여야 함에도 마치 자기토지인 것처럼 조직과는 상의도 없이 제3자에게 임의로 불법 전대하여 고액의 임대료를 받으면서 조직에 내는 쥐꼬리만 한 임대료는 잘 내지도 않는 파렴치한 이기주의가 있는데 이 어찌 한심한 일이 아니겠는가?
 요즈음 과거와는 달리 화장률이 높아져서 사람이 죽으면 많은 사람들이 화장을 하게 되여 희망하는 일자와 시간에 화장을 못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폐단을 해소시키려면 지역이기주의를 탈피하여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알맞은 수의 화장장의 설치나 증설이 필요하다.
 옛 말에 경당문노(耕當問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농사에 관한 일은 마땅히 머슴에게 물어보라”라는 뜻이다. 즉 매사는 전문가에게 물어 보라는 것이다.
 조직을 운영하는데도 집단(패거리) 이기주의가 팽배하여 유능한 인재를 객관적인 평가방식으로 선발하여 등용 하는 게 아니고 자기네들끼리만 통할 수 있는 전문가가 아닌 자를 자리에 앉혀 놓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자기보다 나은 사람은 배척하고 자기네 이익만을 추구하려고 자기네 패거리가 아닌 사람은 설혹 전문가라 할지라도 아예 문을 닫아버리는 공조직을 사조직화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조직운영이 과연 능률적으로 될 것인가는 깊이 반성할 일이다.
 우리가 문화시민으로 살려면 지역이기주의, 집단이기주의와 가족이기주의를 위한 자기주장을 버리고 크게 보고 모두가 발전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그 조직이나 사회에 많은 협조를 하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기주의는 조직이나 국가를 망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계사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이기주의 정신을 버리고 대(大)를 위하여 소(小)를 희생하는 협동정신을 발휘하여 명랑한 사회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지역

더보기
도의회 염종현 의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6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 3차 정기회에 참석해 공항소음 피해지역과 주민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특위 활동을 격려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산하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는 전국 공항소음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해 6월 구성된 전국 광역의회 단위 위원회로, 이날 도의회를 찾아 3차 정기회를 열고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안 등을 논의했다. 염종현 의장은 이 자리에서 “제가 살고 있는 부천시도 공항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큰 지역이다. 과거에는 극심한 소음 탓에 인근 지역 주민들이 집단으로 이주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목도한 바 있다”며 “공항소음과 관련 규제로 인한 피해는 표면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조사와 데이터는 불충분하고, 현재의 법률과 지원 대책 또한 현실적인 피해를 보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국회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또 우리 광역의회는 광역의회대로 각자의 경로에서 최적의 대책을 찾고, 현실에 불부합한 규정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공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