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나무 세계평화봉사단장 안 정 웅 뽕나무 과에 속하며 높이 약 3m 정도이고, 뿌리줄기에서 싹이 많이 올라온다. 줄기는 회색빛이 나는 갈색이다. 잎은 둥근 타원형으로 어긋나며,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피는데 꽃잎이 실처럼 가늘다. 열매는 9월에 붉은 산딸기 모양으로 여문다. 한방에서는 잎을 저엽, 줄기 껍질을 저수피, 뿌리껍질을 구피마라한다. 습과 풍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피를 활성화시키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양기를 북돋아 준다. 동의보감에서는 닥나무 열매는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양기를 돕고, 허약함을 보하며,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해주고, 얼굴빛을 좋게 하고, 피부를 보호하며, 눈을 밝게 한다고 하였다. 류마티스 관절염, 타박상, 몸이 차고 부기가 있을 때, 림프선염이 있을 때 약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백질, 탄산칼슘, 세로토닌, 라피아제, 아밀라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민방에서는 신경통, 얼굴이 자고나면 부었을 때. 허리와 무릎이 시릴 때, 림프선염, 타박상, 풍으로 마비됐을 때, 당뇨, 양기저하, 거친 피부나 얼굴빛이 좋지 않을 때, 눈이 침침할 때, 아토피 피부염 등에 효험이 있다. 단 약성이 차가운 성질의 약재이므로 위장과 비장이 약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