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산과 들의 푸르름과 더불어 어김없이 찾아온 모내기철이다.
모내기가 시작되기 전 필히 사용하는 것이 화학비료인데 지금까지
기준량을 생각하지 않고 눈대중으로 대충 계산하여 과다하게 살포해온 것이 현실로 환경오염의 큰 원인으로 지적돼 오고 있다 .
이에 따라 금년부터는 모내기 전 사용하는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2012년까지 30%를 절감하고 농가의 생산비도 25~27%를 절감할 수 있는 「맞춤형비료」를 공급하여 벼 생육에도 적합하고 환경오염도 막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맞춤형비료」란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지별 토양을 검정한 결과를 토대로 하여 지역별로 토양에 필요한 비료성분을 배합하여 만든 비료로서 일반 화학비료에 비하여 질소, 인산, 가리 함량이 낮고 토양에 부족한 미량성분은 보강할 수 있도록 토양특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제조한 환경친화적인 화학비료이다.
특히 벼농사에 쓸「맞춤형비료」는 토양에 꼭 필요한 비료성분이 들어가도록 제조했기 때문에 맞춤형비료 이외에 추가로 다른 화학비료를 주지 않아야 고품질 쌀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다.
맞춤형비료 이외에 추가로 비료를 줄 경우에는, 쌀의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밥맛이 떨어지게 되고 싸라기, 동할미 등 쌀의 외관품위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또한 벼 재배시 도열병이나 잎집무늬마름병과 같은 병해충의 발생이 증가하고, 쓰러짐 피해로 인하여 수량이 감소하며, 환경적으로는 화학비료의 추가사용으로 토양 및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맞춤형비료」의 거름 주는 요령은 맞춤형비료에는 밑거름에 가지거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밑거름을 논갈이 및 써래질하기 전에 10a당 30kg만을 사용하면 되므로 절대로 가지거름을 주어서는 안 된다. 이삭거름은 이삭패기 전 15~25일경 웃거름용 맞춤형비료를 10a당 15kg만 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이렇게 좋은 점만 가진「맞춤형비료」는 전체적으로 비료사용량을 절감함으로써 국가적으로는 환경과 수질오염을 줄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농업인은 비료가격 등 생산비를 줄일 수 있고, 소비자는 고품질 농산물을 얻을 수 있는 등 장점이 많기 때문에 농업인께 필히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면서 농업인의 동참을 당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