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 지방권의 신문들의 팽창으로 한 지역을 발행권으로 하는 향토신문이 뿌리내리기 어려운 척박한 풍토속에서 민안신문이 정의·정론·직필의 사시 아래 씨앗을 뿌리고 가꾸어 23성상을 맞게 됐습니다. 이제 20만 안성시민과 출향인들의 신뢰와 사랑속에 자리를 굳건히 하며 창간 23주년을 맞게 되어 우리 운영위원회 회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글로벌 정보화 시대를 맞아 인터넷상에 각종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져 산업을 위시해 각 방면에 큰 영향을 주며 발전을 주도하면서도 때로는 사회의 조리나 윤리에 반하는 역기능까지 하는 사례가 발생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사실에 입각한 진실한 정보를 제공해 품격높은 신문으로 역할과 사명을 다하고 있는 민안신문에 독자들의 눈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언론의 본체는 시민, 즉 독자의 것입니다’ 독자를 위해 사회적 변화속에서도 오로지 정의 실현과 사회발전, 문화 창달 애향심 고양에 크게 기여하면서 지역의 대표 신문으로 언론적 의무에 충실했기에 창간의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민안신문이 앞으로도 중소 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산성 향상에 많은 관심과 정보를 제공 하며 외국산 농산물 시장 개방과 소비 둔화, 사료값 급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농민이 많은 지면을 할애해야 합니다. ‘농촌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 는 말이 있는 것처럼 농촌 발전이 시책의 중심이어야 하며 계속되는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활력화에도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에 용기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장애인에 대한 고충과 어려움을 집중 조명해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이웃 공동체와 행복한 안성을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로 지역 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문으로서 책임을 다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다시 한번 민안신문 창간 23 주년을 축하드리며 언제나 안성인과 함께하는 신문, 희망 있는 안성을 만드는 신문으로 끊임없이 발전해 나아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