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피(桂皮) 세 계 평 화 봉 사 단 안성시지회장 안 정 웅 식품원료와 약품으로 요긴하게 쓰이는 계피는 아열대 지방이 집산지이며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는다. 계피의 맛은 육계와 같고 향기도 유사하여 국내에서는 거의 같은 약재로 유통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효력 면이나 품질 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있으므로 사용하거나 약으로 쓰일 때는 임상에 잘 이용하지 않고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 계심(桂心)의 기원이 되는 계수나무는 잎이 매우 크고 넓은데, 계피의 기원이 되는 천죽계나 음향은 잎이 매우 작고, 너비도 좁은 편이다. 이 계피의 기원은 녹나무과의 상록성의 큰키나무인 천죽계나 음향의 나무껍질인 것이다. 형태는 둥근 관상 혹은 불규칙한 조각으로 크기가 일정하지 않다. 좋은 계피는 씹으면 계피향이 많이 나고, 매운맛이 혀를 자극한다. 효능으로는 건위 작용을 나타내고 간, 신(肝腎)의 기능을 활성화하며, 냉증과 어혈을 제거한다. 따라서 복부가 차고 시린 증상을 치료하며 어혈성 월경통, 이질, 타박상 등에도 효력이 있다. 복부냉증에는 계피 1회량 15~20g정도 넣고 달여 계속 음료만으로 복용해도 좋다. 요통에는 두층 15g, 오가피 15g, 우슬 12g, 위령선 10g, 산사 8g, 창출 6g, 감초 2g, 계피 8g 사용하면 좋다. 산후에 어혈제거, 이질, 설사, 복통에는 당귀 12g, 천궁 12g, 육계 6g, 계피 4g, 현오색 4g, 소회향 4g 사용하면 된다. 타박상에는 계피를 6~12g 정도를 가루내어 1일 2~3회 온수나 약한 술에 타서 복용하면 된다. 모든 약이 다 그렇지만 사람에 따라 효능이 다를 수 있다. 열이 많은 분은 조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