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송정회(회장 김한봉)에서 김신조루트를 산행하자는 전화가 와서 2010. 8. 27. 10시 4호선 성신여대역 6번 출구에서 만나 1162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성북구민회관 하늘한 마당에서 하차하여 10시8분부터 스카이웨이 옆 산책로로 따라 景福高 동창인 김한봉, 최기창, 이영창, 최병조 동문과 본인 총5명이 올라갔다 유명식당인 곰의 집을 지나서 30분후에 다모정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고 다리를 건너 숲속으로 들어갔는데 이곳이 제3산책로 일명 김신조루트 라고 한다.
북악산은 서울의 북쪽 경복궁의 진산을 이루는 산이며 조선 태조가 한양을 도읍으로 정할 때 정도전의 말을 들어 주산으로 삼았던 산으로 당시 서울 북방의 성벽은 북악산을 중심으로 축조되었다.
1.21사태이후(1968. 1. 21 북한특수부대원 30명이 대통령관저를 기습하려 했던 사건이며 당시 유일하게 생포된 공작원 김신조의 이름을 따서 김신조 사건이라고도 한다)일반인의 등산이 금지 되였다가 서울시민들의 염원으로 북악산 일부가 2009. 10. 24 무려 42년 만에 개방 되여 서울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1968. 1. 21 사태격전기를 보면 “청와대를 습격할 목적으로 침투한 김신조외 30명이 자하문일대에서 경찰과 접전을 벌이다가 습격에 실패교전이 시작되자 구진봉과 성북동 뒷산 방향으로 분산도주 하였고 33대대 2중대는 호경암(護警岩)일대를 계속 수색하던 중 도주하던 적을 발견 치열한 교전 끝에 성북동 뒷산과 구진봉 일대에서 적3명을 사살하였다.
호경암은 이 지역에서 치열했던 상황을 증명해 주듯 50여발의 탄흔이 남아있어 북괴의 잔악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우리의 통일에 대한 장병들로 하여금 특정지역경계근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실증교육의 현장으로 활용코자 이 표지를 세운다. 수료신 제1경비단 98. 1. 21”라고 기록되어 있다.
성북구에 따르면 3산책로는 숲속다리에서 2산책로 윗부분과 연결하는 총 640m 구간으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4차례나 반복되는 곳이다.
이 구간은 1968년 북한 공작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할 때 이용해 폐쇄됐다가 42년 만에 완전 개방되는 김신조 루트의 마지막 부분이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