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4만여 노인들의 대축제 노인의날 기념식

모범 회원 표창, 축하공연 다채, 참여 노인들 지역사회 발전 앞장 다짐
송근홍 회장 “노인들은 사회발전 진정한 뿌리이며, 버팀목” 젊은 세대 귀감 중요

 안성시 4만여 노인들의 대축제인 노인의날 기념식이 5일 오전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멋진 퓨전 트롯과 흥겨운 민요가 함께 어울리는 축하 공연 속에 열렸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노인의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안정열 시의회의장과 도·시의원을 비롯, 각급 사회단체장과 각 읍·면 노인회 총 회장과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승환 부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송근홍 대한노인회 안성시지회장은 기념사에서 “오곡백과가 무르익은 풍요로운 계절을 맞아 노인회 날 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서두를 꺼낸 후 “안성시는 총 인구 19만 명 중 노인 인구가 3만6천 명으로 이분들은 안성시 발전에 초석을 다지신 우리 사회의 진정한 뿌리이며, 버팀목이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삶을 귀히 여기고 공경하는 마음을 새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전제하고 “이분들은 전쟁의 아픔을 딛고 우리 경제를 세계 10위원 이내로 만드신 분들로서 이분들의 헌신과 노력, 경험과 지혜를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훌륭한 자산이며, 우리의 살아있는 역사다”라고 강조했다.

 송 지회장은 끝으로 “세월이 흐르면 사람은 누구나 노인이 되지만 누구나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어른다운 어른으로서 이 시대의 젊은 세대들의 귀감이 되는 당당한 어른이 되어 주시리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과 김학용‧최혜영 국회의원, 안정열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 12국 경제대국으로 국민소득 3만 달러에 빛나는 나라를 만든 밑바탕에는 여기 모이신 어르신들의 헌신과 지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행정적, 사회적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특히 어르신에게 맞춤형 정책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고령친화 시대를 선도하는 안성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 대한 시상이 계속됐다.

 ◇중앙회장상 죽산면분회 정창수 사무장 ◇송근홍 지회장의 모범 경로당상 △공도 임광 그대가 2단지 △공도 원중복 경로당 △보개 동평 경로당 △금광 옥장동 경로당 △서운 신흥 경로당 △미양 진촌 경로당 △대덕 대농 경로당 △양성 덕봉2리 경로당 △원곡 신촌 경로당 △일죽 일죽IC 경로당 △죽산 동부 경로당 △삼죽 삼죽 학구단 경로당 △고삼 사동 경로당 △안성1동 낙원 경로당 △안성2동 계동 여자 경로당 △안성3동 금석동 경로당 △안성 노인대학 오명자, 동안성 노인대학 김금녀, 서안성 노인대학 주현각 씨가 노인회 발전과 노인대학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각기 표창패를 수여했다.

◇ 도지사상 △공도읍 유영만 △고삼면 윤병수 ◇시장상 (효행상) 공도읍 박종철씨 외 14명 △국회의원상 4명 △시의회의장상 1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봉사정신을 발휘해 항시 노인회 활성화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안성노인회 읍면동 총회장은 다음과 같다. △공도 유영만 △보개 김동운 △금광 김삼성 △서운 박용군 △미양 이창범 △대덕 김영찬 △양성 심상돈 △원곡 김제규 △일죽 송정용 △죽산 이정국 △삼죽 정인환 △고삼 윤세옥 △안성1동 박광식 △안성2동 이연화 △안성3동 양명석 회장 등으로 시민적 박수를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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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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