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의 고장인 안성을 전국에 알리고 우수 신인을 발굴해 안성을 빛나게 하는 전국안성가요제가 2일 오후 5시부터 안성천 바우덕이 특설 무대에서 성황 속 열렸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가요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100여명이 신청했고, 예심을 통해 이중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정해 현장에서 각축을 벌였다.
이종국 가요작가협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제16회라는 전국가요제를 맞게 된 것에 예술인의 한 사람으로 무한한 자부심을 갖게 된다”면서 “오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예비 가수들은 그동안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안성가요작가협회는 계속적인 가수 선발은 물론 대한민국 가요사에 남을 거목의 대형 가수를 탄생시키는 산파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정열 시의회의장은 축사를 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안성가요제 개최를 통해 대중가요에 재능을 가진 인재를 발굴, 후원함으로써 안성맞춤 대중 가수로의 등용 기회를 제공해 왔다”라면서 “대회에 참가한 예비 가수 여러분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 멋진 축제의 장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는 방일두 MC 사회로 최영철, 김연숙, 강진주, 문연주, 이미령, 박용선, 김신애, 앵두걸스&려화와 안성출신 정우택, 이하나 가수가 출연, 열창으로 1,000여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관중들은 때때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자리를 지키며 시종 환호와 박수로 가수와 관중이 한마음이 되는 등 멋진 공연장이 됐다.
한편 작곡가 이동훈, 김욱, 박현우, 김병걸 등 유명 작곡가들의 엄정한 심사로 입상자가 선정됐는데 영예의 입상자는 △대상 조성희‧김건우(상처‧서울) △금상 허민희(훨훨훨‧수원) △은상 오연화(상처‧평택) △동상 최지혜(님이여‧안양) △장려상 방영순(사랑은 영원히‧안성), 이승환(진또배기‧대전) 등이며, 대상은 3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70만원, 동상 3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입상자 전원에게는 한국연예예술협회의 가수 증서와 무대 및 방송 출연을 통해 본격적인 가수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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