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장사 혜소국사·인목왕후 추모다례재·괘불재 봉행

혜소국사 나눔문화, 인목왕후 효행사상 넘치는 자비실천 도량으로 빛나
지강스님 ‘안성시에 백미 800포
경찰서 유마회·한길재단 각기 100포
성금도 총 1억4천100만원’ 전달
성법 큰 스님, 혜소국사 자비실천 덕목 실천하는 지강 스님 노고에 불교계 대표해 치하

 칠장사의 혜소국사와 인목왕후 추모다례재 및 국보 괘불재가 지난 8일 오전 9시부터 칠장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봉행됐다.

 이날 자비나눔 대축제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 주지 성법 큰 스님을 위시해 안성불교사암연합회 해월 회장 스님, 영평사 주지 정림 스님, 각 사암 스님과 내빈으로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각급기관 사회단체장과 많은 불자들의 참배 속에 진행됐다.

 지강 칠장사 주지 스님은 봉행사에서 “오늘 자비실천 도량인 칠장사는 천년 대선사 혜소국사의 자비실천 유지와 인목왕후의 효행사상을 받들고자 성스러운 추모다례재를 봉행하게 됐다”고 전재한 뒤 “시민 모두가 천년문화의 숨결과 예술의 정취를 만끽하며 단 하루라도 고된 삶을 치유하며 힐링 할 수 있는 자비나눔의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혜소국사의 968주기 및 인목왕후 제390 주기에 즈음해 시민과 함께하는 자비실천 도량으로 거듭날 것”임을 다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용주사 성법 큰 스님은 “칠장사는 혜소국사께서 보여주신 자비실천과 효행의 근본 도량으로 이를 앞장서 실천하며 매년 나눔과 소통으로 향기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지강스님에게 불교계를 대표해 감사를 표한다”며 “나눔 정신과 효는 삶이 힘든 현대사회의 총체적 난국을 헤쳐 나갈 가장 중요한 덕목이며, 자산으로 모두가 지강 스님의 덕행을 본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라 시장과 안정열 의장은 환영사와 축사를 하는 가운데 “오늘 천년고찰 칠장사에서 혜소국사와 인목왕후 추모다례재에 축사를 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라면서 “지강 스님이 실행해오는 나·소·향이 이웃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서로 소통해 어려움을 나누는 행복한 안성의 근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자비나눔 및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는데 선행 내역은 다음과 같다. △안성시 백미 10kg 800포(싯가 2천800만원) △안성경찰서유마회 10kg 쌀 100포 △사회복지법인 한길재단 10kg 쌀 100포 △2022년도 안성시노인복지관운영 자부담후원 3,000만원, 무료급식지원금 1,200만원 △죽산면 돌봄노인난방비 500만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취약계층 의료비지원 1,000만원 △연화마을무료급식봉사비지원 1,500만원 △농아협안성시지부 급식지원 500만원 △지역아동복지센터지원금(서응사) 500만원 △안성시노인회 후원금 500만원 △하나원동포지원금 600만원 △안성시사회보장협의체 500만원 △다례재 효잔치지원금 500만원 △기타 초‧중‧고‧대학생장학금 1,0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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