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고등학교 IB ‘월드스쿨’ 인증 선포식

경기도내 공립 고등학교 최초 인증, 죽산중도 후보학교로 인증 준비
이정우 교육장 “미래의 희망, 안성맞춤 행복 교육으로 발전계기 될 것”

 안성시 소재 죽산고등학교(교장 유광종)가 국제 바칼로레아(IB)‘월드스쿨’인증을 마침내 받았다.

 IB는 비영리 교육재단인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에서 1968년부터 개발, 운영 중인 국제인증 교육프로그램으로 토론과 서·논술 등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IB프로그램이 강조하는 개념기반수업은 개념과 탐구 기반 접근으로 깊이 있는 학습이 지향점이다. 쉽게 말해 학습내용을 선정하고 교과 고유의 사고와 탐구를 명료화하는 2022개정 교육과정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수업의 원리로 죽산고교는 IB의 중요성을 감안해 2023년 IB 교육에 참여했고, 2023년 IB 관심학교로 시작해 같은해 10월 후보학교가 되었으며, 약 14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 1월 경기도내 공립 고교 중 최초로 월드스쿨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14일 오후 죽산고교에서 열린 IB인증 선포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참석, 축하의 뜻을 전한 뒤 학교 구성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 구성원 및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1년 반만의 짧은 기간에 월드스쿨 자격을 획득한 것은 학교 선생님 여러분의 많은 노력과 학생들이 새로운 수업방식에 적극 힘쓴 결과”라면서 “죽산고등학교의 월드스쿨 인증은 경기도 교육 변화의 시작에 기념될만한 일”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IB교육은 새로운 시작에서 문제점을 바라보고 협동으로 문제의 해법을 찾으며 다양한 사안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등 생각의 힘을 키우는 교육으로서 미래를 살아갈 학생 여러분들에게 더 필요한 교육, 큰 에너지를 주는 교육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죽산고등학교 한 교사는 “2023년 6월 IB 관심학교로 등록할 때만 하더라도 수업이 변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월드스쿨 승인까지 예상하지 못했지만, 교육공동체의 관심과 노력으로 평가와 수업이 변화되어 IB 후보학교를 거쳐 IB 월드스쿨 인증까지 받을 수 있었다. 우리학교의 변혁적인 성장 과정을 많은 교사와 학생들에게 나눌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안성교육지원청 이정우 교육장은 “통합교인 죽산중학교도 4월 초 IB 월드스쿨 인증 심사를 준비하고 있어 경기도 최초 중·고 IB프로그램(MYP·DP)을 연계하여 운영할 전망이며 미래의 희망, 안성맞춤 행복교육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임태희 교육감 축사 △도전하는 미래 주제로 펼치는 임 교육감과 죽산고교 교육가정의 대화 △월드스쿨 인증제막식 △학교 환경 탐방 및 기념사진 촬영 순이 체계적이면서도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한편 죽산고등학교와 통합운영 하고 있는 죽산중학교도 오는 4월 ‘월드스쿨’인증심사를 받기 위해 준비 중에 있어 향후 죽산중이 인증을 받으면 죽산고등학교는 중학교 과정(MYP)과 고등학교 과정(OP)을 함께 운영하는 명실상부 전국 최초의 통합 운영 학교가 된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철도와 흥망성쇄를 겪어온 안성시
안성시의회 이관실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안성시의회 주관 ‘안성형 철도유치를 위한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회’의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이관실의원은 ‘철도유치를 통한 안성의 균형발전과 성장기반구축’라는 주제로 안성의 철도역사와 현재의 교통현실, 그리고 안성형 철도유치방법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 의원은 “안성은 철도와 함께 흥망을 겪어온 역사를 가졌다. 안성이 여전히 버스와 자가용등 도로교통에 의존하는 현실로 인접도시 교통망이 제한적이면, 일자리를 이동하더라도 자동차로 출퇴근할 시간이 길어져 안성을 떠나게 된다”고 현재의 교통현실을 지적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수도권내륙선과 부발선에 대해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부발선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통과되지 못했고, 수도권내륙선은 예비타당성조사조차 진행하지 못했다”면서 그 원인을 “수도권지역과 비수도권지역의 평가방식이 다른데, 수도권에 있는 안성시는 평가항목(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중 지역균형발전 항목이 삭제된 평가 기준에서 인구밀도가 낮고 경제유발효과가 적어 BC값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수도권이면서 비수도권 수준의 경제적 타당성을 가진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