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생육기간이 평균 95일로 매우 짧아서 추석 전에 수확이 가능한 ‘황금올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황금올콩은 통상 10월 중·하순경 수확하는 일반 콩에 비해 생육기간이 한 달 정도 빨라 마늘, 양파, 밀 등과 이모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α당 수확량은 251kg으로 일반 콩의 90% 수준이며 기존의 올콩 품종인 ‘큰올콩’ 보다 40%, ‘새올콩’보다는 14% 정도 많다.
콩알은 기존 대립종 보다 굵고 장류 두부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불마름병 등 세균성 병해에도 강하다. 농진청은 그동안 ‘황금올콩’을 전국 5개 지역에서 최근 3년간 시험 재배한 결과 6월 10일께 파종하면 9월 15일께 수확할 수 있었다.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황금올콩은 수량성이 높고 동계 작물과 이모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시범 재배와 증식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콩 개발로 농가 소득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격 등 낙폭이 커서 작목선택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가들이 저장이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가격대 형성도 좋으며 생육기간이 짧은 황금올콩 생산에 많은 농가가 참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