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의 날 기념식이 안성맞춤랜드 남사당공연장에서 24일 하루 동안 열렸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노인의 날 행사에는 황은성 안성시장, 이동재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어르신 등 1천 30여 명이 참석한 대성황 속에서 풍물놀이 남사당줄타기, 부채춤, 경기민요 등 풍성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자 70여 명이 표창을 받았다.
대한노인회 안성시지부 김태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우리 노인들에 대한 업적과 경호효친 의식을 높이기 위해 개최된 기념행사다”서두를 꺼낸 후 “우리 노인들은 옛날 어려운 사회여건 속에서 나라를 지키고 가족을 보살피며 2만불 시대를 열은 훌륭한 업적을 갖고 있다”전재하고 “살아오면서 터득한 경험과 경륜으로 이제 사회발전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성은 예로부터 호국정신, 선비정신, 장인정신을 갖은 지역으로 우리 노인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를 책임지는 어른으로서 봉사하며 존경받는 노인상 구현에 앞장서야 한다”강조하고 “뜻을 모아 살기좋은 고장을 만들 것”을 당부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지낼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사업확충과 경로활성화 사업, 노인대학 확대 운영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노인복지 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동재 의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물질만능주의로 경로사상이 퇴색되고 핵가족화로 자식과 떨어져 외롭게 노후를 보내는 어르신들이 많아 가슴아프다”며 안타까운 어조로 실상을 소개하고 “사회와 가정발전의 주역으로 힘들게 살아온 어르신들에게 이제는 국가와 사회에서 보답해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우리 의회차원에서도 어르신 복지증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해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중앙회장상은 대덕면 김익수씨가 그리고 연합회장상은 양성면 정완수, 공도읍 신준범, 보개면 신대균, 공도읍 백현필 씨가 받는 등 지회장상, 국회의원상, 도지사상, 시장상, 지회장의 모범 경로당상 등이 수여 받는 등 즐겁고 유익한 하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