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동우회 이수철 회장(68)이 국가로부터 ‘병역 명문가 패 ‘와 ‘병역 명문가 증서’ 를 지난 14일 받았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이수철 가문이 “국가 안보를 위하여 3대가 모두 병역의무 를 명예롭게 마쳐 그 높은 명예를 기리기 위해 명문가 패를 수여한다” 며 이수철 회장에게 병역명문가 패와 명문가 증서를 전달하며 깊은 애국정신과 헌신해 온 숭고한 업적을 치하했다.
이수철 회장은 부친인 故 이재철씨는 1950년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발발하기 1년전 당시 19세의 나이로 국토방위를 위해 군에 자원 입대했다. 3·8선 인근부대에서 철책선 근무를 하다가 북한군의 기습남침을 막기 위해 전투에 참여해 적들과 치열한 전투를벌였다. 탱크 등 중화기로 무장한 북한군에 밀려 대구 낙동강 전투를 비롯해 인천상륙작전 등 곳곳에서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기 위해 또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총알이 비오듯 하는 전선에서 전투를 벌인 용감한 국가유공자다.
이수철 회장은 “올해까지 살아 계셨으면 84세신데 수 많은 전투에서 전우들의 죽음을 목격하셨기 때문에 4년 전부터 작고하실 때까지 한 동안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셨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故 이철재씨의 우국충정을 본받아 현재까지 이수철 가문은 1대 이철재씨를 비롯해 2대 이수철 회장, 3대 이성규 씨(39) 등 3대에 걸쳐 모두 8명의 남성들이 현역복무를 만기 제대했다.
이수철 회장은 “군에 입대할 당시 아버지께서 훌륭한 군인이 되어야 한다” 며 “맞잡아 격려하던 손의 촉감이 아직도 느껴진다 “입대 당시를 회상하며 ” 아버지의 뜨거운 조국애를 누구 보다 잘 알고, 배웠기 때문에 앞으로도 대대손손 국방의 의무를 다할 것 “을 다짐했다.
3대 이성규씨 역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으로 현역 복무를 당당히 마쳤으며, 현재는 두 아이의 어엿한 아버지로서 슬하의 쌍둥이 남매가 하루 빨리 자라서 4대째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마치는 모습을 보았으면 한 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