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7일 오전과 오후 각 2쌍씩 두 차례에 걸쳐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 오던 다문화가정을 위해 서안성웨딩홀에서 한국 신랑 4명과 필리핀 신부 2명, 베트남 신부 2명, 총 4쌍의 다문화가정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우수지원 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지원금을 받아 결혼식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안성시자원센터에서 주관하고, 맑은누리 봉사단 이명옥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서안성웨딩홀에서 식장과 드레스, 턱시도, 부케, 메이크업, 헤어 등을 훈련받아 격식과 품위 있는 결혼식을 거행할 수 있었다. 또 경기도수출기업협회 안성시지부에서 이들 결혼 자에게 2박 3일 신혼여행 상품권을 후원하고, 맑은누리 봉사단에선 결혼예물을 증정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 결혼식을 진행했다.
안성시자원봉사센터 신수철 소장은 “이번 결혼식을 통해 4쌍의 부부들이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 생활을해 나가길 바란다” 며 “더 나아가 사회적 분위기를 고취 시켜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제고로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써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결혼행사다” 라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결혼식을 올리는 만큼 부부간의 도리를 지키고 칭찬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