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전시회개최
안성시는 찾아가는 행복(한글)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11개월간 배움을 마치고 감동의 수료식을 18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료식을 갖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한글교육 수강생 65명, 문해 교육강사 가족·친지 및 시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와 별도로 15일부터 19일까지 안성시청 본관 로비에서 어르신들이 틈틈히 만들고 쓴 시화전 및 작품전회가 열려 방문하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게했다. 이번 시화전과 작품전시 회는 한글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평생학습과 배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기 이해 마련되었는데 큰 호응을 받았다.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은 어려운 사회 환경 속에서 부모와 가족을 돕기 위해 어린 나이에 힘든 농사일에 참여하다가 배움의 시기를 놓쳐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성인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 2월부터 12월말까지 11개월 동안 마을 5곳 65명을 대상으로 매주 2회에 걸쳐 찾아가 는 행복(한글)교실을 운영해 왔다.
수료식을 받으신 한 어르신은 “내가 글을 읽고, 자녀에게 편지를 쓸 줄은 몰랐다” 면서 그동안 친지 집을 찾아갈 때, 은행거래를 할 때도 글자를 몰라 큰 불편을 겪었다” 고 말했 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한글교육은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길을 열어주는 첫 단추” 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마을 곳곳을 찾아가는 한글교육 운영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세상을 더 선명하게 바라보고 소 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