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꽃 눈물처럼,

시인 김현신

소금 꽃 눈물처럼,

 

시인 김현신

 

천국을 줍습니다 안데스여

기억하는가, 핏빛 물에 몸을 담그고 눈인 듯, 떨어졌을 눈물은

한 송이 꽃 이었으면,

 

소금 꽃이 피어납니다 길을 걷습니다

별들을 휘감고 고요한 눈물을 휘감고 가난한 이 마음 천국이라 하네요 홀연히 몰려오는

내일은 신선한가요?

 

벼랑이 몰려와요

안녕, 안녕, 길을 걸어갑니다 슬프지 않은 비悲

 

테트라포드는 울고

울음은

한 송이 꽃으로 비를 뿌립니다, 마음별을, 별을 쓰다듬는, 희고 맑게

 

피어나는 날, 꽃을 모르는

소금꽃으로 꽃길을 기다립니다 분노, 분노를 구겨 품에 안고 그저 비를 맞고 있네요

 

꽃피지 않는 네거리에서 신의 눈물에서

 

 

 김현신은 시집『나비의 심장은 붉다』『전송』『타이레놀 성전』동인지『현대선시』동인 수필집『사랑의 여러 빛깔』등의 주옥같은 시와 시집으로 독자들의 큰 호평과 찬사를 받고 있는 여류시인이다.

 현재 (사)한국문인협회 서울송파지부장, (사)한국문인협회 서울지회 이사, 한국 시인협회 회원, 송파문화원 이사, 계간 『시와세계』상임위원 계간『다시올문학』 편집이사,『시와세계』편집인 역임,『스토리문학』편집위원 역임하면서 새로운 기풍의 시 세계를 활짝 열고 있는 김 시인은 안성시 공도 출신 이경구 재경안성산악회 고문, 한산이씨 광목공파 종친 회장의 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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