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이어 온 미륵 성지 ‘법상종 총본산 쌍미륵사’

법상종단 법통과 법맥 바로세우며 종단발전에 헌신하는 해월 큰스님

 대한불교 법상종 총본산인 쌍미륵사에서 오는 410일 오전 11시부터 용화계산 보살계 수계 대법회 및 산사음악회를 봉행한다.

 삼죽면 기솔리 쌍미륵사에는 천년을 이어온 국가보물급 쌍미륵(현재 무형문화재 제36호 지정)이 소재한 큰 도량이며 불교 성지이다.

 미륵 부처님은 현재는 보살로 도솔천에서 천인들에게 설법하고 계시며 석가모니 입멸후 567천만년 후에 이 세상에 내려와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을 하고 3회 설법으로 모든 중생들을 구제한다는 미래의 부처님이다. 법상종의 사상적 기원은 유식(唯識)으로 불교와 큰 인연이 없는 일반 대중들도 모든 것은 마음이다.’라는 불교의 유식사상에 대해서는 익숙할 정도로 우리에게 친근한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한문적으로 유식학이 확실히 형성된 것은 기원 후 1세기에서 3세기에 걸쳐 성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심밀경으로 부터다.

 우리나라에는 법상종의 종맥이 형성된 것은 신라시대 원광·자장·원효 등에의해 전승되다가 원측스님에 의해 본격적으로 연구되었고 통일신라때 진표율사가 활동하거나 창건한 사찰인 금산사, 법주사, 발연사, 동화사 등에서 미륵 신앙을 발전시키기 위한 점찰법회를 통해 법상종이 크게 중흥됐다.

 고려 중기에 법상종의 본찰은 개경의 현화사이며 법상종의 고승들은 대체로 현화사 주지를 역임하고 말년에 본사로 돌아가 입적했는데 현종때부터 문종때 전반까지 불교계의 중심적 위치에 있는 당시 법상종 소속 사찰로는 해인사, 칠장사, 수다사, 삼천사, 숭교사, 유가사, 천흥사, 장의사, 민천사, 원흥사, 기림사 등이 있었다.

 오늘날의 법상종은 미륵세존을 주불로 석가세존의 자각각타 각행원만의 기본교리 바탕위에 만법유식의 진리를 체득하고 미륵신행을 실천함으로 업장을 소별하고 복혜를 증진하며 십선운동을 전개하여 국민도의를 앙양하고 사회복지를 개척함으로써 지상천국 용화세계 구현을 종지로 1969년 설립되어 오늘에 이른다.

 오늘의 법상종단의 용화계단 단일의 법통과 법맥을 바로 세우고 종단발전을 위해 내외적으로 앞장서시는 스님이 현 14대 총무원장 겸 쌍미륵사 주지 해월대종사다.

 해월스님은 19942월 쌍미륵사 주지발령을 받고 13대 총무원장에 이어 14대 현 총무원장겸 ()대한불교 법상종 이사장으로 임직중이며 오랫동안 법무부 천안교도소 교정위원회 회장을 역임한 후 대전교정청 연합회 부회장 소임도 맡고 있다.

 국사봉 품에 위치한 쌍미륵사는 오염되지 않은 먹을거리로도 유명하다. 깨끗하고 맛좋은 물로 빚은 된장과 유기농으로 재배된 배추가 만나 일품의 김치로 생산된다. 산속 여기저기서 자라나는 야생의 냉이, 고사리, 취나물, 훗잎나물 등으로 제철마다 나는 산나물들로 차려진 반찬들로 찾아오는 성지 순례객들의 입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쌍미륵사에서는 미륵부처님의 혜명을 받들어 삼사를 모시고 오는 410일 오전 11시부터 종단차원의 용화계단 보살계 수계 대법회 및 산사음악회가 봉행된다. 산사음악회에는 원로가수 박일남(갈대의 순정) 최근 우리사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가은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소리사위예술단의 진도북춤, 화전무, 깃발무, 풍물놀이, 난타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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